즐거웠다 친구들아!! 또 만나자!!
모임을 앞두고 소풍가기전날 가슴설래던 그런 기분이었는데
만나고 나니 다들 그랬었단다.
제주에서 올라온 선희 마중간 공항에서 서로 얼굴을 몰라보고
옆에두고 한참을 찾고다녔던 해프닝도, 일찌감치 광주에서 올라와
기다림에 지쳐 빨리안오면 내려간다고 겁주던 영님이도,초반에
과음해 우릴 놀라게했던 탄이,훌러덩 금만이 땡중 법문소리도
쨍그랑 건배소리도 이틀지났는데도 벌써 그리워진다.
인숙이가 손수 끌여준 "팥죽" 은 땀흘리며 불땠던 왕솟단지,달다못해 쓰디쓴 삭카린,친구네집 담넘은 팥죽서리는 30년전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던 꿀맛이었다.(나는 세그릇 ㅋㅋ)
30년이 지난 우리 친구들은 눈가에 잔주름은 한둘 생겼어도
그데로 였고 아직은 쓸만했다.
거짓말 안치고 진짜 쓸만햇다!!!!(ㅎㅎㅎㅎ)
우리 친구들은 몇달후 만남을 약속했고 "재경익금향우회"발전기금
도 상당액 기부했다.
먼거리 마다않고 와준 친구들아 고맙고 즐거웠다.
다음 만날때까지 건강하길........!
그래 고생이 많구나 그렇게 열심히 해야지 이번 만남은 정말 즐거웠다.
친구들아 언제든지 달려갈수 있는 친구가 되자.
먼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선희 정말 고맙다.
광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달려 온 영님이도 고마웠고
열심히 살고있는 금자탄이도 고마웠다.
장사하느라고 고생 많은 인숙이 역시 대박나길 바란다.
익금으로 시집 간 수자야 하다보니 형수가 되버렸네 하지만 너는 우리 친구야 언제든지 찬구로 찾는 수자
그리고 이 머시매들아 우리도 열심히 잘살자 그리고 수남이는 빨리 완쾌되어 친구들 모임에 빨리 참석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