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행사를 다녀봤지만 홍연마을처럼 가족같은 순수함이 베어있는 행사분위기는
그어떤 국가행사보다 멋있는 행사였다..
산해진미가 차려진 밥상과 간단명료한 행사진행이끝나고 엉겹결에 사회자의소개로 나는무대로나갔다
나는 어렸을적에 홍리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추억담과 38년전 중학교를 같이다녔던 공식용 친구를 찾았다
뒷켠에서 친구는 안오고 부인과따님이 참석했다는것이다 .
잠깐무대로 소개하자 부인께서 울면서 나오는것이다 6년전에 친구는 부인과딸셋을 두고
천상으로 갔다는 것이다.
순식간에 장내는 숙연한분위기로 돌변하고 숙연한분위기를 제공한 나는 죄인이된기분으로 마이크를 사회자에게 넘기고
부인,딸과 함께 자리를 같이했다....부인께서 울먹이며 친구를 기억하고 찾아줘서 고맙다는 짤막한 말한마디....
..나는 대꾸도 제대로못하고 그친구 모습이 자꾸떠오른다..
공식용! 나이가 우리보다많고 의젓하고 공부도 잘했던걸로 기억된다 선도부완장을 차고 교문에서 불량학생 색출과선도에 앞장섰고 나와는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거의비슷하다 난 신용 ㄱ 자와 ㄴ 자만 바꼈다.
집에와서 생각하니 전화번호도 못물어봤네...... 딸이곧결혼한다는 말이 이제생각이 난다......
잘아는 장관집딸 결혼식은 안가도 고인이된 친구 공식용딸 결혼식은 꼭가야지..... ....
누구 열락처아는 사람 없나요? .....018-353-1498 김신용

나 신흥 정식이네.
공식용 동창은 나도 학교 다닐 때는 상당히 친하게 지냈는데
정말 안되었단 생각이라네. 정말 무슨말로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
신용 선배나 나역시 이제는 건강에 신경 쓸때가 되었나 보네.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 한번 기회가 된다면 만날수 있길 빌면서
010-2023-1641 여수에서 최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