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kang.pe.kr
지난 주말에 금산면 청년회 연수회가 있어 지리산 자락을 다녀왔다.
작년부터 준회원인지 강사인지 구별 없이 참석해온 나로서는 불러주는 목소리에 늘 기쁜 마음으로 응답을 한다. 청년회 연수회를 통해서 그동안 만나기 어려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나 자신이 10여년의 청춘을 들여 청년운동에 임했다는 사실로 인해 자부심 또한 되살아나며, 고향 금산의 이모저모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고향의 소식은 비교적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고향의 친지 형제들을 욕되게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한다는 점에 잠시 망설여본다.
선거 이야기다. 나 역시 관심있던 터라 금산에서 치루어진 선거에 대해 귀동냥으로 들은 것은 있었지만 들리는 소문보다 훨씬 심각했다. 소위 돈 선거가 문제였다고 한다.
언제부턴가 금산은 선거에서 금품 살포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10當5落이니 20當15落이라고들 한다. 그러다 보니 애초부터 인물에 대한 선택과 그 인물의 사고와 정책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누가 더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고들 한다. 청년회 회원들은 앞으로의 고향에서의 선거풍토에 대해 걱정스러워 하며 선거 때 쓰여진 돈은 결국 면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개탄스러워 하였다.
금산뿐만 아니라 돈 선거 풍토는 우리 사회에 마약만큼 위험하게 퍼져있다.
지난날 선거를 경험한 모든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천문학적인 선거비용에서 거의 절대적인 비용은 조직관리라는 명분으로 유권자들을 먹이거나 마시게 하는데 사용되고 봉투로 건네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소위 유권자들부터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불합리한 선거문화에 휩쓸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정치인을 욕할 수 있을 것이며 정치인들을 향해 개혁하라고 요구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금산 청년들은 고민중이라고 한다. 6·13 지방선거부터는 우리 스스로의 발등을 찍는 돈 선거를 없애보자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우선 청년회원들은 회원 스스로가 선거운동에 뛰어들지 말자는 결의를 하려고 한다. 친척중에도 8촌 내외에서만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고 회원들은 공명선거 실천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한계는 있으되 현재 금산의 실정에서 좋은 방안이라 생각하며 나는 덧붙여 『금산면 청년 자치헌장』을 채택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금산면 유권자가 4,500명 선이라고 볼 때 청년(45세 이하)들이 약 500여명 이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 500여명의 청년들이 자치헌장에 서명하는 운동을 전개해 보았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자치헌장의 내용은 청년회에서 결의하려고 하는 내용과 자치실현, 선거풍토 개선 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으면 좋으리라 본다.
지난 10여년 동안 줄기차게 말하여 온 ≪청년이 서야 나라가 산다≫는 구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귀중한 자리였다.
끝으로 연수회를 계획하고 개최하느라 고생하신 이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과 저를 초대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2002. 2. 27)
*고흥뉴스 3월6일자 ( http://www.gh.wkn.co.kr/ )
위 글은 정치人인 강기정님의 홈페이지에서 제가 허락없이 ^^; 발췌한 글입니다.
링크#1 에 걸린 곳( http://www.okang.pe.kr )이 강기정님의 홈페이지 입니다..금산 사람으로서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링크#2는 ( http://www.gh.wkn.co.kr ) 고흥 뉴스 입니다..들러보세요..

작년부터 준회원인지 강사인지 구별 없이 참석해온 나로서는 불러주는 목소리에 늘 기쁜 마음으로 응답을 한다. 청년회 연수회를 통해서 그동안 만나기 어려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나 자신이 10여년의 청춘을 들여 청년운동에 임했다는 사실로 인해 자부심 또한 되살아나며, 고향 금산의 이모저모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고향의 소식은 비교적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고향의 친지 형제들을 욕되게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한다는 점에 잠시 망설여본다.
선거 이야기다. 나 역시 관심있던 터라 금산에서 치루어진 선거에 대해 귀동냥으로 들은 것은 있었지만 들리는 소문보다 훨씬 심각했다. 소위 돈 선거가 문제였다고 한다.
언제부턴가 금산은 선거에서 금품 살포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10當5落이니 20當15落이라고들 한다. 그러다 보니 애초부터 인물에 대한 선택과 그 인물의 사고와 정책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누가 더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고들 한다. 청년회 회원들은 앞으로의 고향에서의 선거풍토에 대해 걱정스러워 하며 선거 때 쓰여진 돈은 결국 면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개탄스러워 하였다.
금산뿐만 아니라 돈 선거 풍토는 우리 사회에 마약만큼 위험하게 퍼져있다.
지난날 선거를 경험한 모든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천문학적인 선거비용에서 거의 절대적인 비용은 조직관리라는 명분으로 유권자들을 먹이거나 마시게 하는데 사용되고 봉투로 건네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소위 유권자들부터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불합리한 선거문화에 휩쓸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정치인을 욕할 수 있을 것이며 정치인들을 향해 개혁하라고 요구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금산 청년들은 고민중이라고 한다. 6·13 지방선거부터는 우리 스스로의 발등을 찍는 돈 선거를 없애보자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우선 청년회원들은 회원 스스로가 선거운동에 뛰어들지 말자는 결의를 하려고 한다. 친척중에도 8촌 내외에서만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고 회원들은 공명선거 실천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한계는 있으되 현재 금산의 실정에서 좋은 방안이라 생각하며 나는 덧붙여 『금산면 청년 자치헌장』을 채택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금산면 유권자가 4,500명 선이라고 볼 때 청년(45세 이하)들이 약 500여명 이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 500여명의 청년들이 자치헌장에 서명하는 운동을 전개해 보았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자치헌장의 내용은 청년회에서 결의하려고 하는 내용과 자치실현, 선거풍토 개선 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으면 좋으리라 본다.
지난 10여년 동안 줄기차게 말하여 온 ≪청년이 서야 나라가 산다≫는 구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귀중한 자리였다.
끝으로 연수회를 계획하고 개최하느라 고생하신 이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과 저를 초대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2002. 2. 27)
*고흥뉴스 3월6일자 ( http://www.gh.wkn.co.kr/ )
위 글은 정치人인 강기정님의 홈페이지에서 제가 허락없이 ^^; 발췌한 글입니다.
링크#1 에 걸린 곳( http://www.okang.pe.kr )이 강기정님의 홈페이지 입니다..금산 사람으로서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링크#2는 ( http://www.gh.wkn.co.kr ) 고흥 뉴스 입니다..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