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빛이 내 마음까지 푸르게 만들고 불어오는 바람이 느낌마져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고독이 마음의 의자에 앉아 심심한 듯 덫을 놓고 나를 꼬드기고 있습니다 길가에 가냘프게 피어오른 코스모스들이 그리움 얼마나 가득한지 몸을 간드러지게 흔들어 대는 모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가을이 내 마음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고독이 가슴에 안겨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코스모스가 나에게 살짝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가을엔 왠지 사랑에 깊이 빠져들고 싶어집니다.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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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촌(洞村) : 마을이 용두봉(龍頭奉) 동북 골짜기에 위치한다하여 ‘골몰(谷村)’이라 부르다가 1907년에 마을 이름을 洞村(동촌)이라 개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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