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면 장기발전위원회 창립을 위한 글 -

   지금의 현실이 날로 어려워져 갑니다.  그 옛날 살기좋고 인심 좋으며
풍요롭던 우리 고장이 한때는 고흥군내 수위의 군세를 자랑하던 우리 금산
이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열악해지는 지역 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떠나버린
황량한 마을, 생기를 잃어버린 고령화 지역으로 쇠락하여 날로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무한경쟁 시대입니다.  변화의 물결이 요동치며 눈앞에 숨가쁘게 전개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현실은 우리에게 더 많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우리는 너무나 안일한 삶을 살았습니다.  저마다 자기
고장발전과 번영을 위해 치열한 몸부림을 치고있는 지방시대를 살면서 과연 우리가 지역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정부시책에 녹동, 소록도, 거금도, 연륙 연도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선조님들께서 그렇게 원하셨던 오랜 숙원사업이 진행되어 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우리 고흥지역을 보더라도 나라도에 연륙 연도가 되어 그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그 지역 주민의 생활 터전은 얼마나 확보하고 그 지역
주민을 위한 발전인가를 냉철히 판단하여야 할때라 생각 합니다.
지금 우리 고흥은 거국적인 정부 국책 사업들이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라도 봉래면에는 2006년 우주 발사를 하기 위하여 우주발사 기지가
개발되어 가고 있으며, 또한 금호 간척지에는 경비행장인 항공 센타가 착공되어 힘찬 건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야 할것입니다.  또한 소록도와 거금도 연륙.연도로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을 우리것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우리의 안일함에 대하여 깊은 자성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우리 고장 금산 발전을 위하여 스스로가 개척하기 위하여 이 모임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나 개인 보다는 우리 일때가 희망이 있습니다.



금산 장기발전위원회는 살기 좋은 금산, 퐁요로운 금산, 정감이 흘러 넘치는 금산으로 소망하는 모든 금산 젊은이에게 열려진 공간입니다.

  그리고 또한 지역발전, 금산사랑 운동의 시작일 것입니다.
이 고장은 우리가 살고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갈 터전이며 희망의
근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지역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마다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고
우리 선조들의 숨결이 배어 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같은
애향심으로 새로운 정신을 일깨워 가야 할것입니다.
이것이 21세기 금산 미래를 바꾸어 가는 일보임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금산 장기발전위원회를 제안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