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들어 계속 불던 바람이 멈춘 어제는 운수좋은날입니다.

명천마을 주민분들은 해도뜨기전 부자를 가득실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답니다.

해뜨기전이라 요란한 구름이며 멋진 바다풍경 볼새도 없이 꿩부자를 달기 시작하지요.

 

보통세분이 바다에 나가서 한분은 대나무로 만든 삿대로 미역줄을 건져올려줍니다.

한분은 부자를 집어 엎드린분에게 주면 재빠른 손놀림으로 미역줄에 일정간격으로

부자를 한개씩 달아준답니다.

미역이 바다속으로 너무 가라앉지않게 부자를 달아 바다위에서 찰랑찰랑

자라야 좋은미역이 되기 때문이지요.

 

작게는 몇천개,많게는 몇만개를 다는 작업이라 손발이 척척맞는분들이

보통 아침에 나가시면 바람만 안불면 오후 늦게까지 작업하신답니다.

 

바다위에서 하는 작업이라 항상 긴장하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명천분들 수고하시구요~ 힘내세요~

 

 

▲해뜨기전 명천마을 김영준씨 부자를 가득싣고 바다로 나가십니다~

 

▲해뜨는 아름다운 풍경은 보너스~

 

 

▲10월에 바다에 시설한 미역입니다. 얼마나 자랐나 볼까요?

 

 

▲여기저기 바다위에서 꿩부자다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보통 세분이 한조가되어 바다에 나가신답니다.

  한분은 대나무로 만든 삿대로 삿대질을하여 미역줄을 건져주시고~

 

▲한분은 부자를 집어주고 엎드리신분은 미역줄에 빠르게 부자를 달아주어야합니다.

 

▲가지런히 바다에 동동 뜬 꿩부자를 보니 괜히 배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