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촌을 아릿첨이라고 불렀나요? 3반에 박현미 입니다.
그동안 초등학교는 자주 찾았었는데 우리동네는 새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어제사 엄마가 행사 얘기 하면서 많은 선.후배님들이 찾으셔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고 하시길래 죄송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주일이 맞물리면 사양하다 보니 기본적인 도리도 못하고 부족한것이 많습니다. 동희 작은아버지도 열심히 하시고 이번에는 현준이도 다녀 갔다해서 조금의 민망함을 덜었지만 다음 부터는 시골과 관계된 사항은 연락 주시면 마음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학만이 오빠가 향우회 회장님이 되셨네요. 반갑고 축하 합니다. 우리 동기들은 열심을 못내고 있는데 벌써 1년 선배님들이 주역이 되시다니 조금의 부담은 가지만 저희 친구들도 관심의 넉넉함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장마철에 건강 조심 하시고 멋진 신정이라는 아름다운 동네에 사는 것만으로 함께 행복하고 싶네요 안녕히...
ㆍ 신정(新井) 본 마을은 동정에 속해 있었으나 1938년 동정에서 분동하면서 한때 마을 뒷산에 당산(堂山)이 있어 “당동”이라 불러오다가 섬에서는 우물을 중시하고 새로 생긴 우물이 있어 新井(신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