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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도전 : 박치기왕 김일 [35]
여자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남자에게 여자가 많다는 것은 듣기에 따라 좋을 수도 또 나쁠 수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어디에 포함되는지 모르지만 나 역시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다. 좋은 것을 굳이 말하자면 동료들의 부러움 대상이랄까? 항상 여자...Views2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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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도전 : 박치기왕 김일 [36]
1959년 말쯤 되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미국 선수와 일전을 앞두고 있었다. 내가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할 것인가, 국내(일본)용 선수로 머물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한판이었다. 스승 역도산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훈련을 독려했다. 난 그 경...Views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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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도전 : 박치기왕 김일 [37]
링에 오르면 상대방과 눈싸움을 벌인다. 그 눈을 보면 경기에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 승패를 예측할 수 있다. 나의 눈은 이미 초점이 흐려져 있었다. 평소 같으면 이글거렸던 눈은 그날 따라 동태눈이 되었다. '땡'하는 공이 울렸다. 그는 맹수처럼 덤벼...Views2182 -
나의 삶 나의 도전 : 박치기왕 김일 [38]
그의 인상은 특이했다. 얼굴이 컸고, 서구적으로 생겼다. 또 턱이 길어 처음 보아도 그의 인상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체격은 좋았다. 어깨는 떡 벌어졌지만 너무 말라 바람 불면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았다. ↑ 역도산 문하생으로 입문한 안토니오...Views2413 -
나의 삶 나의 도전 : 박치기왕 김일 [39]
안토니오 이노키는 운동 선수가 지녀야 할 체격 조건을 다 갖췄다. 일반적으로 체격이 좋으면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지만 이노키는 그렇지 않았다. 유연성·순발력·민첩성, 거기에다 파워까지 막강했다. 스승 역도산은 처음부터 이노키에게 프로레슬링 기술...Views2361 -
나의 삶 나의 도전 : 박치기왕 김일 [40]
안토니오 이노키는 타고난 프로레슬러였다. 프로레슬링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남들 1년만에 익힐 기술을 수개월도 되지 않아 습득했다. 스승 역도산이 한가지 기술을 가르켜 주면 이노키는 두가지를 소화하고 또 응용할 줄도 알았다. ↑ 지난 2월말 ...Views6074 -
나의 삶 나의 도전 : 박치기왕 김일 [41]
안토니오 이노키와 숙명의 첫 경기를 펼친 1960년은 아마도 일본 전후에 일본에 얽히고 설킨 문제들이 과포화 상태까지 다다른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년 5월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미국에의 일본 종속을 강화하는 미·일 안보 조약에 반대하는...Views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