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4.11.08 23:32

나의 친구 수기에게

조회 수 136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너의 우울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마음으로 드릴께요**


        아무 것도 가지지 말고
        가벼운 걸음으로 오세요
        무거운 마음을 둘 곳이 없다면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값비싼 차는 없지만
        인생처럼 쓰디 쓴,
        그러나
        그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향기를 가진 커피를 드리겠어요
        어쩌면 숭늉같은 커피 일지도 모릅니다
        탈 줄도 모르는 커피지만,
        마음으로 타기에.....
        맛이 없어도 향기만은 으뜸이랍니다

        허름한 차림으로 오셔도 좋아요
        어차피 인생이란
        산뜻한 양복처럼 세련된 생활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벙거지에 다 헤어진 옷이라 해도
        그대가 마실 커피는 있답니다

        나는
        그대의 피로를 풀어 줄.....
        향기 있는 커피만 타드리겠어요
        맛있는 커피나 차가 생각나시면
        안 오셔도 좋습니다
        오셔서 맛없다고 향기만 맡고 가셔도 좋구요
        돈은 받지 않는답니다

        그렇다고 공짜는 아니에요
        그대의 무거운 마음의 빚을
        내게 놓고 가세요..

        내려놓기 힘드시거든 울고 가셔도 좋습니다
        삶이 힘드시거든 언제든 오세요
        맛이 없더라도 향기 있는
        커피를 타 드리지요
        마시기 힘드시거든
        마음으로 드세요
        나도 마음으로 ....
        커피를 드리겠습니다

                                                             조관우  "길"




  • ?
    무늬 2004.11.08 23:56
    풍차
    그러면 안되지
    내 신청곡은 깡그리 무시하더니
    뽕짝지상주의가 이런 분위기의 곡을 오호 놀라워라 ㅋㅋㅋ
    친구 차별(?)은 쬠 했지만 내게 띄어 준 너의 예쁜글로 이 맘 달래마   
    친구! 그대가 있어 많은 세월 외롭지 않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네
    앞으로도 우리 서로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디딤돌이 되세나.

    수기야 왜 우울할까?
    선을 타고 들려오는 너의 조용한 음색이 난 참 좋았다.
    난 대화를 하다보면 흥분을 곧 잘 하는데 넌 음이 높낮음이 없이 평온하더구나
    그래서였을까?
    너의 우울을 눈치채지 못했는데......
    너와 난 엔돌핀을 팍팍 올려주는 무기가 있는데 그걸 활용안했나보네
    바라만봐도 입가에 미소가 감돌지않니.
    너와 내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무한정 누리면서
    아울러 입만 벌리면 우리로 하여금 박장대소케하는 선애와
    살까기(?)에 성공해 눈부셔 볼 수 없을 희자와
    언제나 씩씩한 경연이가 있어 우리에 가을이 쓸쓸하지 않을것 같은데...
    은숙아 이젠 우울함은 던져 버릴 수 있지'0'


      [01][01][01]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5기 당~~~근~~~~쏭 쏭!!!!! 4 풍차 2004.11.21 1702
19 꽃 편지 5 보리영감 2004.11.15 1587
18 친구여 모여라....<촛불 카페> 1 낭만열차 2004.11.14 1542
17 시가 있고 우정이 있고 술이 익는 곳 어스러지 2004.11.13 1414
16 우정의 기도 1 눈꽃송이 2004.11.13 1495
15 나그네 여정에 세워둔 고목 의자같은 벗!!! 4 풍차 2004.11.09 1593
14 더불어 사는 인생-동반자 1 어스러지 2004.11.09 1459
13 짭쪼롬한 바다향을 따라서...... 6 바다향기 2004.11.09 1859
» 나의 친구 수기에게 1 풍차 2004.11.08 1366
11 가을의 행복 풍차 2004.11.08 1447
10 천년의 사랑 풍차 2004.11.07 1369
9 놀아줘..잉 말해봐?? 3 김용선 2004.11.03 1456
8 명랑교실 5 초록바람 2004.11.03 1478
7 가을나라~~~~~ 3 초록바람 2004.10.26 1571
6 주책엄마의 외출 6 무늬 2004.10.23 1955
5 보리영감~~~~~~ 13 이기준 2004.10.21 1654
4 가을이 물들어오면.. 15 바이올렛 2004.09.30 1907
3 보고잡은 벗들아 23 김미란 2004.09.11 2383
2 보고 싶다 칭구야 22 file 박희자 2004.09.11 2752
1 내가 5회란다 5 박시열 2004.06.21 24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