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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3 16:37

주책엄마의 외출

조회 수 1955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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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의 만찬을 기대하며 참석한 자리에서
뜻밖의 얼굴들을 보게되서 넘 좋았다.^^
그 기분에 취해 22개월 아이를 안고 끝까지 자리를 지킨 모성애 결핍 엄마.
울 남편이 주책이었다고 꼬집어주어서야 마음 한켠 찝찝한게 이것이었구나
느낀 둔한 엄마였다.
울 아들 안고다니느라 고생한 친구들이여 고마우이
이 주책친구를 그대들의 도량으로 너그러이 이해해주리라 믿네.
여친들에게 아낌없이 봉사(?)한 남친들 너무 고마웠고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해준 노래방의 멜로디도 좋았고
서로 기울인 술잔도 좋았고
이 가을에 따스한 바람이 되어 준 친구들 넘넘 고마우이.
방콕에만 있던 아줌마가 추억의 얼굴들을 보았으니 그 기분은......
친구들아 우리 그렇게 앞만 보지말고 가끔옆길로 새기도 하면서 여유를 부려보세나
늦둥이 동기 은숙아
나 또한 너가 있어 당근 좋았지~~~~
그리고 너의 찬사에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나를 보았다.
내가 한 단순하지 ㅋㅋㅋ
우리 이쁜 엄마로 여인으로 그렇게 세월을 흘려보내자
희자야 이 아줌마야
다음에는 뽕짝도 즐겨봄세
나이들수록 편안함이 좋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