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대관령길 아흔아홉 구비구비가
터널로 뚫려 직선 도로가 됐다는것을..
아시나요
경포호는 자연석호로 강문교를 사이에 두고
담수와 해수가 교차되고 저녁이 되면
대관령과 백두대간 너머로 호수가 붉게 물들여지는 것을..
아시나요
하늘에 하나, 바다에 하나, 호수에 하나,
잔에 하나, 사랑하는 이의 눈 속에 또 하나,
이렇게 다섯개의 달이 뜬다는 경포대,
교교한 달빛이 밤바다를 비출 때
호수에 뜬 달을 바라보며
술잔에 담긴 달을 마셨다는 옛 이야기를..
아시나요
태백준령이 뻣어 내려 동해와 맞닫는 곳, 초당마을에
조선조 비운의 여류시인 허 난설헌의 생가(生家)가 있고
정겨움과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가옥에
주옥같은 그녀의 詩가있어
문학기행의 즐거움이 넘친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도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정동진 역,
해풍이 만들어낸 묘한 형태의 해송과
시골 역의 여유로움이 운치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조각공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정동진의 전망과
중세의 산물 범선까페에서
아스라히 보이는 에머랄드빛 바다와
절벽에 부딧쳐 하얏게 부서지는 포말들
물을차는 갈매기의 곡예까지,
눈길 돌릴수없는 아름다움이란 것을..
아시나요
일출을 보기위해 달려간 이른 바닷가!
지글거리는 불 덩어리 수평선차고 솟아오를 때
우리의 얼굴은 떠 오르는 해와같이 붉게 상기 돼
희망찬 삶의 빛으로 충만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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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청량제요. 삶의 활력소요
고향입니다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