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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6 19:04

공짜는 무섭워..

조회 수 1856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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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홍보차 무료로 청소를 해준다는..
이게 왠 떡..
눈앞에 진드기의 원형들을 보니 마음에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이백만원 가까이하는 고가인지라
사용하고 있는 순천아짐에게 탁월성을 확인하고 구입할 요량으로
지금은 안돼겠다고 했더니 왠걸 아저씨의 표정이 싸늘히 식어가고 있었다.
그냥 그렇게 보내고 말걸
미안한 마음반 혹시하는 마음반으로다가 명함을 달라고 했다.
아저씨왈 "지금도 못사면서 나중에 사시게요 그런 사람에게 제 명함 못줍니다." 하지 않겠는가
황당한 내 어깨너머로 현관문이 닫히고.....
난 꼭 중요한 순간에 머리가 백지화가 되곤  하는데 그날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그날
울타리안에서도 이런 한심한 일을 당하는 나를 무지 한탄해하면서
한편으론 나름의 억울함과 분함을 혼자 삭이면서 다짐했다.
절대로 앞으론 공짜는 안바라겠다고..

그리고 며칠 후
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에도 홍보차 청소 서비스..
이번엔 안당하리라 마음먹은 나
"저번에 이러저러해서 안받겠어요"
근데 아니라네 그런업체가..
공짜심리가 또 꿈틀 "오세요"했다
그런데 영 찝찝한게 아닌가
초인종은 울리고 ..
한번 확인하자 생각하고 물었지 구입하라고 하면 안받을거라고..
두말없이 돌아서는 아저씨..
난  안당한걸 뿌듯해하면서 또씁쓸해하면서 문을 닫았다.
그리고 난 나의 어리석음과 어리숙함을 또 질책해야 했다.
그리고 또 또 다짐했다.
공짜는 안받을껴~~~~~~~~~~ㅎㅎㅎ

그런데 오늘도 어김없이 쏟아져들어오는메일에 경품참여를 클릭하고 있다.
나는 오늘도 나의 속성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중~~~~~~^^
  • ?
    희자 2005.01.16 20:27
    문희양. 나당께. 너그 은니.
    으찌 나날이 나를 닮아 가니!!!
    나는 세상에서 사랑. 자식. 돈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사랑 ,자식은 로또나 경품행사로 얻을 수 없는디
    돈은 가능하당께...
    근디 공짜는 으째 묘헌 설레임이 있지 않니?
    안돼. 안돼 하면서도
    머리속에서는 이미 계산이 끝나 있지 않겠니?
    그래서 공짜좋아 하는 사람은 머리가 고속도로로
    벗어진다고 하드라. ㅋㅋㅋ...
    조심해야 헌당께. ㅎㅎㅎ...
    분위기 봐가면서 바래야 된다. 이~~~ㅇ
    고속도로를 감출라면 옆 머리를 길게 길러서
    옆으로 빗어 넘겨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바람에 날리면 흐연 고속도로가 ...ㅋㅋㅋ
    희야는 결심했다. 절대로 공짜바라지 않기로.
    문희야. 너는 그래도 계속할거지?
    그래 끝을 봐라.ㅋㅋㅋ
    얻을 것은 얻고 당하면 억울하지는 않을 거야.
    또 보자.

  • ?
    alfk 2005.01.16 20:34
    옛말에 공짜 좋아하믄 머리 뺏겨진다는디
    니 머리 조심혀라 가스나야.
    근디 이러는 나 역시도 공짜는 무지 좋아한다.
    아직까정은 괞찮은디 앞으로도 쭈욱 좋아하믄 어찌될까 심히 걱정되븐다.

    명함 안주고 가븐 그 겁대가리 상실헌 아찌 순진헌 니한테 걸려서
    그나마 명 유지한겨 성질 드러븐 나한테 걸렸씀 기냥...........
    괜시리 열받네~~~~~~~~
    누가 좀 말려줘라 이 아줌마좀 성질 안나오게.
    문희야!
    앞으론 고런 아찌 일로 보내라
    그렇잖아도 요즘 화풀이 할 상대 찾고있응께
    니 한 단대 풀어주마........
  • ?
    경숙이 2005.01.17 13:47
    문희야?
    우째 이런 일이..........
    정말 세상 사람들을 믿을 수가 없어
    나는 이상한 전화만 와도 바쁘다고 하면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공짜라고 하면서 무조건 찾아와서 하는척 하다가
    물건 팔려고하는 상술 정말 대책이 없어 그치?
    순진한 문희야!
    나쁜 아저씨들 조심해라~~~~~
  • ?
    공짜...지기 2005.01.17 16:53
    오래전
    모백화점에서 경품에 당첨되었다는 통지를 받고
    달려갔더니 커다란 아이스박스가 날 기딜루고 있드만..
    냉큼 들고와서 오늘날까지 휴가시에는 종종 애용하는
    뿌듯한 나의 자산으로 만들었지!!
    내가 그 기분을 어찌 잊겠니?
    그리고 또하나
    진화안된 내 이마 !!!
    나의 도전으로 넓혀야쓰것다.
    난 널~븐 이마가 필요해야 ㅋㅋㅋ
    뽀송피부계 하나도 벅차서리 또하난 이방법으로 해결봐야될것 같다.

    경숙아~~
    내가 말안하던
    한순진 한다고 ㅎㅎㅎ
    내가 또 마음이 묽어야..
    울 가족이 들으면 뒤로 나자빠지겠다.ㅎㅎㅎㅎㅎ
  • ?
    skatjsdo 2005.01.17 19:56
    벌써 십년 전에 집으로 냄비 쎄트를 팔러왔는데 ...
    지로로 물건을 샀어야 /옆집 아줌마랑 근데..
    옆집에는 지로가 왔는데 /난 보내 달라고 몇 번을
    전화로 성화를 해도 오지 않는 지로로 인해 빈싼 냄비쎄트를
    본의 아니게 공짜로 쓰고 있다.....

    지금의 울 신랑이랑 연애 시절 큰 맘 먹고 옷을
    샀어야 /그때만해도 옷값이 정말 비쌌는데.......
    그것도 오개월 카드 활부.....
    어찌된건지 ,몇개월이 지나도 빠져 나가지 안는 것이여
    옷 값이 공짜가 된 바람에 ....친구랑 맞있게 먹고 온기역이 있다...
    공짜는 맘이 편하지 안더라...
    무늬야 아찌가 널 물로 본거냐/ 때뭇지 않는 친구를...
    그럴땐 동네 아줌니들이랑 같이 있으면 말 발이 선다....알았제?

  • ?
    미추홀 2005.01.17 23:33
    근디
    대머리야. 진짜 웃기는 이야그 하나있다.
    대머리도 종류에 따라 해석이 달라야.(xx4)(xx3)
    옆대머리는 심이 딸려서 마님이 잡아 댕겨서 그렇고. 어이쿠...(xx8)(xx10)
    한군데만 똥그랗게 쏙 빠진넘은 속알머리가 벤뎅이라 그렇고(xx43)
    가운데 신작로가 난넘은 어디다 열씸이 비벼대서 그러고
    앞이마가 훤헌넘은 심이 넘쳐서 마나님이 두손바닥으로
    밀어내서 훌러덩 그렇디야...ㅋㅋㅋ
    으떤넘이 좋은지는 그대들이 알아서 생각하그라. 이~~~ㅇ.(watda)
    내는 멀쩡헌 내님이 좋당께...ㅎㅎㅎ
    씨리즈로 간다잉!!!
    체신머리 없이 너머나 적나라허게 대머리님을 까버렸넹.
    어이쿠!!!@@ 이제 일났당.
    그만 튀어야겄당...ㅋㅋㅋ (h5)(h12)
  • ?
    공짜...지기 2005.01.19 01:37
    공짜냄비..
    난 그 냄비에 찌개를 끓이면 맛난 찌개가 될것같은디
    마음 실한 선애는 맛이 없었는갑제.
    근디 탐내지 않는 자는 하늘님이 알아서 선물을 주는거여..
    그라문 나도 마음을 한번 비어봐야지..ㅎㅎㅎ

    인천아줌마
    난 순진해서 뭔 말인지 모르겠구만
    다른 아그들은 살째기 야시런면들이 있어같고 다 아는갑다.
    그나저나 아줌마 큰일났소
    베란다로내려다봐봐
    ~~협회에서 나온 이들이 몽둥이 들고 서있는 것 같은디..
    안보이니..
    그이들 마음을 너무 후벼파불었어야
    난 니네집이 가정동이라고 안가르쳐줬슴..ㅋㅋㅋ
  • ?
    미추홀 2005.01.19 18:03
    공짜~쓰!!
    우째쓸까 고로케 일방통행으로 알켜주면
    순진한 머시기(?) 꿈에 붙들려 갈라 (~~@@)
    살짝쿵 알려야 안쓰건야.ㅎㅎㅎ
    나가 힌트를 너무 줘 부러써야
    헤드를 좀 더 빙빙 굴렸써야 했는디
    단순 무식으로 나열했으니....

    내 인생의 로또나 공짜는 왜 안오는거여
    선애는 무지 좋겠어...
    내게도 그런 냄비있으면 허벌라게
    맛난거 만들수 있는디...
    심보가 이러니 행운이왔다간거
    나도 안당께
    맴 좋은 공짜 냄비씌만 따라 댕길래 ㅋㅋㅋㅋㅋ
    마니 춥다 감기조심들 하그라~~~
  • ?
    민수천 2005.01.29 01:24
    잼있군...... 글을 맞있게 잘쓰는구나.
  • ?
    은숙 2005.02.01 12:14
    잼있군...... 글을 맛있게 잘쓰는구나.

    꼴랑~~~~~~~~~

    간만에 들어와설랑 걔우걔우 딸랑 한두어마디..
    썩을..
    가방끈도 긴~~~스롬
    가방끈 만큼이나 긴 글빨을 남기던가
    신고식을 멋드러지게 허든가
    기왕 왔음,
    마눌님 맨치롬은 못하드래도 CEO에 품위(?)는 살려야지......
    안그러남 사랑허는 칭구
    날 미워하지 말드라고
    여친들이가(?) 하두 성화여서 대표로 몇자 남겼응께.
  • ?
    민수천 2005.02.02 00:58
    알았어. 당신은 초6, 중3, 고3이란 긴세월을 함께 했는데 미워할수가 있남.
    예뻐져 버려서 얼굴 몰라본 것은 죄였지만.
  • ?
    문희 2005.02.02 18:16
    민수천 !!
    출근 고맙고..
    기쁘고..
    두번째 출근은 두배로 기쁘고 즐거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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