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아니어서일까?
무뎌진 감성때문일까?
문을 열고 나서는 딸아이를 볼때도 난 여느날과 다름없었다.
그 꽃집에서 보랏빛 장미와 튜울립을 마주하기전까진..
그 흔하지 않는 빛깔을 본 순간 나의 오늘도 평범하지않는 그 꽃과 같음을 느끼게 되었으니
고것들은 충분히 그들의 임무를 완수한것 같다.
강당안을 빼곡히 채운 환한 미소를 가득 머금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허우적대다
누나 추카해주러온 울 꼬맹이가 압사(?)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날까 저어대어 밖으로 나와
내 아이의 축제를 직접 목격할수 없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내눈앞에 히히거리고 나타난 울 딸내미!!
식장안에서의 일을 쫑알대는 아이에게 속된어미의 본성으로다가
"상은?" 했더니 대답인즉슨
"상타는 사람부를때마다 일어났으면 된거 아냐"
이걸 넉살이 좋다고 해야하는지..
어미가 돈키호테로 기르지 않은것 같은데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어찌됐든 그 날의 행사는 친구들과 선후배들과 어우러짐도 없이
걔우 친구몇과 사진 몇장찍은 걸로 마감됐나보다.
학교안은 미소로 가득차있긴 했는데 어찌 그리 조용한 미소인지..
좀..고요(?)한 딸아이의 행사를 보고나니 정이 함뿍 담겨있던 우리들의 그 날이 떠올랐다.
깜장교복위로 쏟아졌던 하얀 밀가루..
선후배간의 즐거운 함성들..웃음들..
떠나야할때 느꼈던 왠지 모를 아쉬움도 ...
분명 우리들의 행사에는 따뜻한 정이 교정위로 몽글거리고 있었지싶다.
내 아이에게도 그런 날이었었으면 ....
좀.. 따뜻한 공기로 채워진 ..
좀.. 럭셔리하기도 하고..
좀..요란스럽기도 한 그런날 .
그렇다고 조신하지만은 않은 울딸이 그날을 전혀 만끽안한것은 아니었다.
다음날 훤할때 즐기라고 해도 그날이 아니면 그 기분이 아니라고..
다늦은 저녁에 나가서 즐겼다나
감자탕집에서 돼지등뼈 발름시롬....ㅎㅎㅎㅎㅎㅎㅎ
선애, 경숙, 은숙아~~
이쁜 멋진 아들 딸내미들 추카는 끝났는겨...
그 아이들의 날은 좀 화려(?)하고 럭셔리한 날이었겄지.
그날 아이들을 볼때 더 훌쩍 커 보였을 것 같다.
아이들못지않게 어미도 기쁜 날이지 싶다. 그 날은...
무뎌진 감성때문일까?
문을 열고 나서는 딸아이를 볼때도 난 여느날과 다름없었다.
그 꽃집에서 보랏빛 장미와 튜울립을 마주하기전까진..
그 흔하지 않는 빛깔을 본 순간 나의 오늘도 평범하지않는 그 꽃과 같음을 느끼게 되었으니
고것들은 충분히 그들의 임무를 완수한것 같다.
강당안을 빼곡히 채운 환한 미소를 가득 머금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허우적대다
누나 추카해주러온 울 꼬맹이가 압사(?)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날까 저어대어 밖으로 나와
내 아이의 축제를 직접 목격할수 없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내눈앞에 히히거리고 나타난 울 딸내미!!
식장안에서의 일을 쫑알대는 아이에게 속된어미의 본성으로다가
"상은?" 했더니 대답인즉슨
"상타는 사람부를때마다 일어났으면 된거 아냐"
이걸 넉살이 좋다고 해야하는지..
어미가 돈키호테로 기르지 않은것 같은데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어찌됐든 그 날의 행사는 친구들과 선후배들과 어우러짐도 없이
걔우 친구몇과 사진 몇장찍은 걸로 마감됐나보다.
학교안은 미소로 가득차있긴 했는데 어찌 그리 조용한 미소인지..
좀..고요(?)한 딸아이의 행사를 보고나니 정이 함뿍 담겨있던 우리들의 그 날이 떠올랐다.
깜장교복위로 쏟아졌던 하얀 밀가루..
선후배간의 즐거운 함성들..웃음들..
떠나야할때 느꼈던 왠지 모를 아쉬움도 ...
분명 우리들의 행사에는 따뜻한 정이 교정위로 몽글거리고 있었지싶다.
내 아이에게도 그런 날이었었으면 ....
좀.. 따뜻한 공기로 채워진 ..
좀.. 럭셔리하기도 하고..
좀..요란스럽기도 한 그런날 .
그렇다고 조신하지만은 않은 울딸이 그날을 전혀 만끽안한것은 아니었다.
다음날 훤할때 즐기라고 해도 그날이 아니면 그 기분이 아니라고..
다늦은 저녁에 나가서 즐겼다나
감자탕집에서 돼지등뼈 발름시롬....ㅎㅎㅎㅎㅎㅎㅎ
선애, 경숙, 은숙아~~
이쁜 멋진 아들 딸내미들 추카는 끝났는겨...
그 아이들의 날은 좀 화려(?)하고 럭셔리한 날이었겄지.
그날 아이들을 볼때 더 훌쩍 커 보였을 것 같다.
아이들못지않게 어미도 기쁜 날이지 싶다. 그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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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진 선배들과 스텐드에서 찍었던 빗바랜 사진들이 그날
우리들의 추억이 몽땅 묻어 있지....
달랑 우리 네 식구가 추카해 주기 모자란듯도 하고....
동네 엄마들 오랜만이라 수다떨고 있다보니.교가부르며 끝났더라...
운동장에서 하다보니 모두들 다리떨기 하다,축사가 짦으면 기립박수에 환호까지.....
훌쩍 커서 내키를 넘긴지 오랜 내 딸이 이쁜 하루였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