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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3 12:14

길 잃은 날의 지혜

조회 수 1949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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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날의 지혜"


큰 것을 잃어 버렸을 때는
작은 진실부터 살려가십시오

큰 강물이 말라갈 때는
작은 물길부터 살펴주십시오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흙과 뿌리를 보살펴 주십시오

오늘 비록 앞이 안 보인다고
그저 손 놓고 흘러가지 마십시오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면서도
세상을 닮지 마십시오 세상을 따르지 마십시오

작은 일 작은 옳음 작은 차이
작은 진보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작은 것 속에 이미 큰 길로 나가는 빛이 있고
큰 것은 작은 것들을 비추는 방편일 뿐입니다

현실 속에 생활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세상을 앞서 사는 희망이 되십시오.

-박노해님의 글-


작은 것의 희망과  소중함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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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숙 2004.12.03 13:01
    처마끝 낙수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고
    바다포말이 천년바위를 움직여
    자갈을 만들듯이
    그렇게 살라는것이제
    선생님!

    연말이라 바쁘겠군아
    심신조심하고.... 기대치에
    따라주지않는다고 너무 성내지말고.....


      [01][01][01]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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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명근 2004.12.04 00:07
    책상위에 펼쳐져 있는 조간신문과
    지식기반(행정기반망)망에 올려 있는 수 많은 삶의 이야기를 읽으며
    무심결에 스쳐버리지만
    이렇게 거제닷컴에 올려 있는 희숙선생님 글을 읽고 나니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고 하루종일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큰것보다는 조금만한것이 나에게 더 소중하고 귀중하다는것
    작은것의 희망과 소중함이 얼마나 값진지
    그래서 오늘 하루도 한걸음 한걸음 작은것부터 시작 할렵니다
    지금까지 여성분에게 반말을 하면 무척 어색하게 들렸는데
    혹시나 희숙선생한테 존대말을 쓰면 어떡하나 무척 고민했다
    그래도 고향 친구라 막 말이 나와 한결 자연스러웠는데
    여기서라도 고향 사투리며 쓰며 재미나게 낙서를 해야 된다고 생각되지만
    직업이 직업인것 만큼 마음대로 안되네
    빨랑 본색을 드려내야 하는데....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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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k dj 2004.12.06 20:46

    너무나 좋은글 읽고 그냥 지나치기가
    미안해서 한곡 놓고 갑니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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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복 2004.12.07 12:47
    실명을 쓰지않은 점 먼저 사과
    희숙,명근 동창회는 잘 치루었겠지
    아랫동네 동창회가 있어서인가
    댓글이 올라오지 않는구먼
    그렇더라도 처음처럼 좋은 글 마니 올려놓으시길...   [01][01][01]
  • ?
    희숙 2004.12.07 21:04
    동창회는 잘 다녀왔다.
    안개비와 바람과 길다랗게 줄지어선 차들속에서 서울이 멀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의 초겨울 밤은 무척 바람이 불었으며 거리의 플라타나스잎들이 지지않고
    색깔도 바래지 않은채 그대로 매달려 있었다.

    나는 동창회에서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모두들 고마웠다.
    특히 멀리 안양까지 길안내를 해준 친구와 손수만든 머플러를 손에 쥐어주며
    넘치는 사랑을 보여준 친구의 마음에 감격했다.
    마음속 깊은곳에서 솟아나는 친구의 사랑이 나를 반성하게 했다.
    그래서 서울의 밤은 따뜻하고 길게 남아있을것 같다.
    가로등도 없는 고속도로의 밤은 운전하기에 힘들었지만
    함께한 친구들이 있어 소중한 새벽여행이 되었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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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숙 2004.12.07 21:25
    희숙 선생님
    2ㅇ년만의 만남이 정말 뜻깊고 행복했어
    그 먼길을 오직 친구들을 향해 달려온다는게 보통 정성으로는 진짜 어렵거든
    삭막한 겨울에 이렇게 따뜻한 만남이 있었다는게 나로서는 정말 좋았다
    은순 미리에게도 정말 고마워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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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열 2004.12.07 22:42
    어 ?
    그날 나도 거기에 있었는데....
    희숙씨도 현숙씨도 거기에 있었는갑네
    그럴줄 알았으면 인사나 하고 올것을...
    잠시 인사만하고 가족행사때문에
    자리를 떠나지요
    언젠가 정식을 인사를 나눌기회가
    있겠지요...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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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숙 2004.12.08 01:12

    갈 길 먼데도 불구하고
    서울 안양 지리도 잘 모르면서도
    친구라는 이름 하나에 밤 길을 달려와준...너희와
    그리고
    2차도 포기하고 길 안내 해준...이쁜 둘레와 세창이..
    난 너무 행복했다.
    그날 밤바람은 차가웠지만
    마음속에 지펴졌던 따뜻한 모닥불이 지금도 타오르고 있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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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숙 2004.12.08 09:24
    영숙아
    기말고사 마지막날이다.
    이 고사가 정리되면 방학이고 한해를 접어야하는 시간이겠지.
    이런 저런 일들로 그린 스케치들이 올해는 밝은 색으로만 칠할 수 없을 것같다.
    세월이 갈수록 자신있게 살았던 나날이 내면으로 숨어 회색빛에 가까워 진다.
    이것이 나이탓일까? 내년에는 우아하고 화려한 색을 칠하고 싶다.   [01][01][01]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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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기 2004.12.08 09:34
    윤선생!
    그날 고생 많했지 몇시간을 도로에서 보내고 먹는것도 그저 그렇고
    광주에서 올라온 은순.미리 친구들과 떠나는 모습이 영 안스럽더군
    광주에 내려가면 맛는것 함께 먹자고.....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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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명근 2004.12.09 18:01
    지난 금요일(동창회 전날) 사랑니 빼고나서 곧바로 운동을 했더니만
    그 부작용으로 지금까지 몸살을 앓고 있단다.
    역시 나이는 속이지 못하는가 봐!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립고 보고싶은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는게
    얼마나 좋았는지!!!!!
    서울에서 천안까지 내려오는 동안
    (12시 10분 서울역에 도착..기차 떨어짐 그래서 나라시 대절)
    그리운 얼굴들을 달리는 차창밖에 그리다 보니까 어느새 천안이네
    이젠 다음주면 우린 휴강기간(방학)에 들어 간답니다.
    새로운 삶의 목표를 위해 구구셈도 외워야 하구
    알파벳을 넘기며 윤선생님을 생각 해 본답니다
    어떡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이 나이에 의문을 남기면서....
    오늘저녁에 있을 회식자리를 상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 한답니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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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숙 2004.12.10 09:25
    그날밤 기차를 타고 간다고 했으면 우리가 가다가 내려주는건데
    우리도 12시에 출발했거든. 택시대절이면 엄청 비싼댓가를 치렀겠다.
    단아한 너의 모습보면서 곱게 늙어간다(?)는 생각이 들더라
    열심히 단어외워라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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