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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1 18:46

천상화원

조회 수 1967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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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월에 쓰는 편지

내 아이 손바닥만큼 자란
유월의 진초록 감나무 잎사귀에
잎맥처럼 세세한 사연들 낱낱이 적어
그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도무지 근원을 알 수 없는
지독하고도 쓸쓸한 이 그리움은
일찍이
저녁무렵이면
어김없이 잘도 피어나던 분꽃,
그 까만 씨앗처럼 박힌
그대의 주소 때문입니다

짧은 여름밤
서둘러 돌아가아하는 초저녁별의 이야기와
갈참나무 슾에서 떠도는 바람의 잔기침과
지루한 한 낮의 들꽃 이야기들일랑
부디 새벽의 이슬처럼 읽어 주십시오

절반의 계절을 담아
밑도 끝도 없는 사연 보내느니
아직도 그대
변함없이 그 곳에 계시는지요
                               시인    '허 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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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미 2005.06.21 18:53
    다들 잘 지내는지 오늘은 유난히 안부가 궁금하다
    날씨도 많이 더워지고
    장마도 곧 시작일텐데
    항상 건강 조심하고 특별히 즐겁고 아름다운 여름을 보내기를 바랄게.
    그리고
    26일 종고인 모임에 후배님들도 많이 참석하여
    뜻깊은 삶을 연출해 보았으면 좋겠다.



  • ?
    경순 2005.06.21 20:58
    오늘밤도 여지없이 겨울밤비가 내린다.
    아침이면 대부분 잠시 들렀던 손님처럼 하늘은 맑아있을 것이고
    정원에 잔디는
    한밤 자고나면 크는 어린아이 마냥 자라나겠지.
    절반의 시간동안 모아놓은 사연도 없는데
    일상은 또 이렇게 허공에 날리는 연기처럼 지나가고 있구나.
    하지만 오는 일요일은 다르지.
    26일 모임을 위해 동분서주 수고하는 친구들,동문들
    뜻있고 기억되는 날이 되기를
    더불어 함께 하는 마음으로 바램한다.
    이번 계기로 종고 동문회가 명실상부한 기능이 되면 더욱
    그 의미가 크겠고....
  • ?
    그미 2005.06.21 21:18
    경순아
    더불어 함께하고 싶은 너의 맘이 짠하게 다가옴과 동시 너무 보고싶은 맘 나도 전하고 싶다.
    오로지
    긍정적인 생각만이 이방인의 가슴에 등불을 켤 수 있을거야
    나도 막연하지만 잘 될거라 잘 살거라 항상 믿고 싶거든.
    우리의 일상에 #이 늘 붙어 있기를 기대해보자.

  • ?
    영심 2005.06.22 21:46
    경순아 !!
    거긴 겨울인갑다잉
    여긴 넘 더워서 맨날 사워하지 않음 끈적거려서
    시원한 바다 생각만 난다...잘 지내고 있지??
    26일에 우리끼리만 모이게 되겠다...응원해 주라
    그미는 잘 지내고 잘 있다가
    일요일에 보자꾸나...
    더운 날씨에 다들 잘 지내길....
  • ?
    유월애 2005.06.23 09:56
    우게 산이 너무 좋습니다...
    어디에 있는 산일까요?
    (h14)(xx27)(xx27)
  • ?
    그미 2005.06.23 22:45
    저 우게 산은 '지리산의 여름'이랍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음악 고마워요~(xx3)

  • ?
    경연 2005.06.24 09:45
    바빠서 보고도
    리필 달지 못 했느데
    그미여 경순아 영심아 유월애님 좋은 노래 감사감사......
    지리산 한번 가 볼까?
    유월의 밤이 다가지 전에
    나도 이쁜 편지하나 써~~~~
    마음 속에 있는 그 분께 뛰어 보고 싶네
    저 우게 하얀 뭉게구름 처럼
    피어오르고 사라지는 것 처럼
    쓰고 또 쓰고 하고픈말 못 다한 말들을.......
    안 그냐 그미야
    지리산 한 번 꼭 오르고 싶다
    경순아
    건강하고 주님의 사랑이 항상 너를 지켜 인도 하시리라 믿는다.
    영심아
    애기 키우라 바쁠텐데 짬을 냈구나
    사 랑 한 다
  • ?
    유월애 2005.06.24 09:57
    내가 너를 친구라 부르는 이유는
    내가 너를 그리워하고 보고파 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친구라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너를 사랑하면 안되기에 그냥 너를 친구라 부른다..
    너를 사랑하고 아끼는 나의 마음을 감추기 위해
    널 친구라 부른다...

    사랑이라고 말하기 보다 우정이라 말하기 더 편하니
    사랑이라는 불편함보다 우정이란 다정함이 더 좋으니

    널 친구라 부른다......................

    나도 지리산 가고자픈디...
  • ?
    경순 2005.06.24 12:37
    우게 친구들 안녕.
    26일에 유월애도 바쁘지 않으면 함께 하면 좋겠구나.
    모임에 좋은 결과가 있고
    교제의 기쁨이 더하리라 믿어.
    늘 수고하는 재열 회장을 비롯 임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 ?
    그미 2005.06.24 18:46
    경순아
    널 자주 보니 넘 좋다! 참 좋아.
    아-! 재가 잘 있구나하는 안심이기고 하고 여러가지로.

    경연아
    지리산 진짜 가고 잡재잉?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가기로 하자
    그라고
    그 편지
    니 맘속에 있는 그 분 겁나 바쁘대
    내게 보내도 되는데.... 찐하게 답장 보내줄게 (xx3)
    월애야 니가 누군지 알아부렀다
    26일에 올거지?
    나 지리 잘 모르는데 같이 갈래?
    이쪽에 있는 친구들 다 한꾸네 가 보자
    같이 갈 사람 핸폰 때려~!

  • ?
    경연이 2005.06.25 00:45
    월애야 !
    시방 니가 한일을 니가 알렷다
    내가 그미가 벌써알고 있당걸 ㅎㅎㅎㅎㅎㅎㅎㅎ
    26일날 함께와라
    그미가 길을 잘 모른다고 안 하냐
    보이코트 부탁혀~~~~~~
    넌 이미 우리친군께
    그미여 니한테 답장보내면
    그 분이 질투 안 할려나
    ㅋㅋㅋㅋㅋㅋㅋ
  • ?
    유월애 2005.06.25 01:51
    여러분께서 보성 점쟁이두 아닌디...
    어떻게 절 알아보신당가요??

    부디,,
    뜻하는바대로 진행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성황리에 치뤄지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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