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계신 어르신 시간이 허락되면 고향방문 한번 하세요.
어르신 만수무강 하십시요.
옥룡마을 향우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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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웃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따뜻하게 웃어줄 수 있도록
사랑한다면
안아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따뜻하게 기댈 수 있도록
사랑한다면
입맞춤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따스한 체온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말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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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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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예쁜 메세지 11 | 김학민 | 2007.09.01 | 2473 |
260 | 가을이 오나봐요 19 | 박동임 | 2007.08.30 | 2425 |
259 | 옥룡에 꽃 17 | 거금도 | 2007.08.23 | 2314 |
258 | ♧당신의 향기♧ 13 | 거금도 | 2007.08.22 | 2616 |
257 | 말하지 못한 사랑 15 | 거금도 | 2007.08.22 | 2131 |
256 | 광수생각 12 | 거금도 | 2007.08.22 | 2306 |
255 | 8월14일 옥룡마을 경로찬치 찬조 및 경비내역 7 | 회장 | 2007.08.19 | 2112 |
254 | 참아 보자 15 | 김학민 | 2007.08.17 | 1995 |
253 | 옥룡마을 경로찬치에 참석 6 | 김학민 | 2007.08.16 | 1898 |
252 | 옥룡에 김학일님 서예대전 입선을 축하 합니다 8 | 김학민 | 2007.08.15 | 2358 |
251 | 사진5 5 | 김학민 | 2007.08.15 | 1928 |
250 | 사진4 5 | 김학민 | 2007.08.15 | 1930 |
249 | 사진3 5 | 김학민 | 2007.08.15 | 1885 |
248 | 사진2 7 | 김학민 | 2007.08.15 | 1812 |
247 | 옥룡마을 경로찬지 사진1 10 | 김학민 | 2007.08.15 | 2014 |
246 |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9 | 무릉도원 | 2007.08.12 | 1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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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5 | 이계석 | 2007.08.04 | 2068 |
242 |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8 | 무릉도원 | 2007.08.04 | 1743 |
== 경로효친 ==
경로 효친이란 본래'효친(孝親)'과 '경로(敬老)'라는 말이 하나로 합하여 만들어진 말이다. 효친이란'제어버이를 공경하고 떠받드는 것'을 말하고, '이러한 효친의 마음을 이웃 어른이나 노인들에게가까지 확대한 것'을 말한다. 이처럼, 효친이나 경로는 단지 그 공경하는 대상만 다를 뿐이지, 공경하는 태도와 생활은 같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경 문화와 그에 따른 대가족 제도를 유지해 오면서 경로효친사상이 가정 및 사회 윤리의 근본을 이루어 왔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학교 교육에서 「혀경」을 필수 교양과목으로 설정하였으며, 「삼국유사」를 보더라도 불교 설화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대부분이 효행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효가 민간의 일상 생활 속에까지 얼마나 깊이 침투되어 있었는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효경에 의하면 ,'효는 백 가지 행실의 근본'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모든 행실이 효가 아니면 바르게 서지 못하고, 만 가지 착한 일이 효자가 아니면 행해지지 못한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사람은 부모로 인하여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고,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았기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 생명은 천하와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하므로 내가 있게 된 것에 대한 은혜를 부모에게 갚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은 , 이와 같이 보은하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가족 간의 사랑이, 보다 확대된 인간 관계로 실현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표준으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효를 마땅히 ㅎ늘의 뜻이요, 지상의 가장 자연스러운 덕목으로 보았다.
한편, 제 몸을 게을리 하고 일하지 않아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것, 노름하고 술을 마시어 부모를 돌보지 않는 것, 부모 대접을 소홀히 하는 것,이목을 즐겁게 하는 일을 숭상하여서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 폭력 휘두르기를 좋아하여 부모를 위태롭게 하는 것 등을 다섯 가지 불효로 규정지어 놓고, 이를 매우 경계하였다. 이렇듯, 우리 민족에게 효는 모든 행위의 근본이 되고 있었으며, 그것이 단순히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 머물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즉, 부모에 대한 공경은 사회로 확대되어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 정신으로 나타났다. 우리 조상들은 이것을 "내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을 미루어서 남의 부모를 공경한다 "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전통 사회에 있어서 노인들은 항시 젊은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으며, 가족과 사회의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일상 생활에 있어서 거의 모든 중요한 결정은 삶의 지혜와 경륜이 풍부한 노인 자리였던 '경연'은 바로 노인들의 풍부한 지혜와 오랜 생활 경험을 적절하게 활용한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공대법이 유난히 발달한 것 또한 경로정신이 사회적인 미풍양속으로 체질화되어 있음을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나라를 예로부터'동방예의지국'이라고 칭하였던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예기에 의하면 , 동방에 있는 한 민족을 동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우리 한민족이 수렵에 능할 뿐만 아니라 , 성품이 유순하고 어질다는뜻에서 나온말이다. 그래서 공자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군자불사지국'인동방의 예의바른 나라 동 이에서 살고 싶다고 한 것은 ,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외국인들 중에는 '한국인이야말로 가장 유교적인 민족'이라고한다. 그 증거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껏 어른을 뵈면 절할 줄 알고, 담배도 돌아 앉아 피우는 일면을 보존하고 있다." 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기 살기가 편안해야 예절을 지키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 민족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예의와 도덕을 지킬 줄 알고, 남에게 양보하기를 좋아했다. 결국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경로효친 사상은 미풍과 양속을 일으키고 정착시키는 데 있어서 그 기준을 제공하였다. 실제로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켜 오는 미풍과 양속은 모두 이 경로 효친 사상을 실천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수반한 핵가족 및 능률 위주의 사회 풍조는 우리의 전통적인 경로 효친 사상의 퇴조를 야기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따뜻하고 정다운 가정과 이웃을 만드는 데 길잡이가 되었던 경로 효친 사상을 되살리는 것은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비인간화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매우 귀중한 도덕적 바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