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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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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무심했어 내가...
광주에 온다기에 그 후배  마지막 가는 길 이라도 보고자 했는데, 그렇지 못했어...
양현 동생 
나는 자네를 기억 하겠네만, 자넨 날 기억할지 모르겠네
선희 작은 오빠라 하면 쉽게 알겠지
나역시 2년전에 스무살 초반의 조카를 하늘 나라로 보냈지
동생을 먼저 보낸 자네의 애닲음을 같이 하고 싶네
자네 부모님의 상심은 말로 할 수가 없을거야
문제는 먼저간 동생 몫까지 남아있는 자식들이 최선을 다 할수 있느냐지
이런말 하기는 너무 속없다 하겠네만, 생은 유한하네, 멍든 가슴을 부둥켜 안고 날이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형제로서 나누지 못하고 남겨둔 속 이야기를 미친듯이 뇌까리며 정신병자 처럼 세월을 보내더라도 힘들어 하거나 
의연하지 않으면 안돼네
그것이 자네를 통해서 자네의 동생을 추억하는 자네 부모님의 마음 이니까

정말로 아깝네...
무슨말로 위로가 되겠는가
나도 내 선친께서 품에서 놓지 않고 키웠던 장 조카를 보내놓고, 저 세상의 아버지를 원망도 해보고 ,내 못난 삶을 모질게도 자책도 해봤지
그놈이 고등학교시절 조금 남자답게 놀아서 형 내외가 속도 많이 태웠고, 나 또한 장 조카라 잘키워 보고자 회초리도 들었는데 군역 까지 마치고온 건장한 놈이 쉽게 가버린데는 할말이 없었고 , 올바로 가르친다는 핑게로 얼차려를 밥먹듯이 해온 난 그렇게 허전하고 미칠것 같았네
한동안은 술에 취하면 반 미친 사람처럼 후회를 곱씹었네
그럴때마다 세상 살만큼 살았다는 나이에도 소금물 같은 눈물을 거두지를 못했네
양현 동생 
정말 미안하네 ,먼저간 자네 동생은 오히려 자넬 위로할려고 할걸세 
제수도 있고 조카도 있다고 하던데 
어쩌겠나 
정말 슬픈 일 일세
미안하네. 
다음에 보세나,정말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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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련 형 2007.03.24 08:39
    태초부터 넌 착한 아이였어
    어떤 부분이냐고 의문을 제기한다면
    뭐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그 시대에 적법한 어떤 것들..
    너가 고생하고 어려웠든 젊음은
    현실이 그럴 수 밖에 읎는 제도적인 Frame,
    것두 한몫 하였으리라.
    중앙홈에서 얘기했다만 사람이 슬플때
    함께 슬픔을 서로 나누고 기쁠때 그 기쁨을
    위하는 마음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단다.
    그런 惠凉을 보이지 못하고 사는것이 우리 민초들이
    겪고있는 애환이 될 수도 있거든.
    시골에 계신 늙으신 어머님, 그리고 너의 형, 형수님께
    마음 깊이 다가가 착한 너의 애정을 보여 드리려므나...

    언제나 이 형은 널 사랑하니까..
    할 얘기가 있구나. 이 형과 통화 한번 하자꾸나^^^
  • ?
    양현 2007.03.24 20:13
    광태 형님,
    형님 또한 애절한 사연을 가지고 계신줄 몰랐습니다.
    못 알아 봐서 죄송합니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또 일에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시차적응도 되가고
    꿈에 시달리는 것도 덜해갑니다.
    뭐 저야 잘 넘기겠습니다만,
    제수씨, 부모님이 힘들어 하시더군요.

    인제 털고 일어서야죠.

    이 Site도 무겁게 하는것보다는
    즐겁고 가벼운이야기가 좋을 거 같구요.

    이제 주말이고, 봄이 오고 있으니
    푸른 들판과 따뜻한 햇살이 느껴집니다.
    하드슨 강변위로 떠오느 아침햇살에 위로를 받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글 종종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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