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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회 수 1766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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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남쪽바다 잔잔한 호수...
그 푸른물결  꿈엔들 잊힐리오.

4월이면 진달래 지천이고 양파,마늘내음
어린아이는 때이른 지게질에 아스라한 밭 이랑이 원망스럽고
질펀한 외양간 살이 쇠똥이 굼실 뒹글
끌려나온 누렁이는 새풀맛에 여유없네.

탐스런 보리 목 꽃되어 합창하면 
파래,김 핑게삼고 빈 쌀독 채우기에 녹동장이 북새통 
쑥이랑 냉이가 된장과 어우러져도
돌아올 끼니 걱정은 불편한 사실.

초가삼간 오막살이
구멍난 토벽사이 별하나 별둘...
귀뚜리도 잠못드는  주렁 주렁 새끼들 걱정
구멍난 나일론 양말짝에 또 모래가 한줌

세상모르는 아이는 어느새 서릿발 성성하고
잊혀진 배고픔은 모른척 잠잠해도
뼈아픈 과거사를  조금은 남겨놓고, 초목 성성한 산귀퉁이에 고이 누운 부모님 
호수같은 바다위에 한 점 ...뚝  그래도 내고향은 홀로청청

돌아올 여느 한날
한없는 그리움을 짓이겨
천년 만년 지워지지도 않은
눈물 그렁그렁한 사랑으로 꼬~옥 보듬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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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현 2007.02.27 12:19
    절이도록 그리운 고향,
    참 잘 표현되었네요.
  • ?
    박선희 2007.02.27 13:56

    구멍난 토벽사이 별하나 별두울~~
    그랬었죠!!!
    그런토담집이 그래도 그립네요

    서릿발 성성이는 세월이 흘러서
    언제까정 대쪽같을것 같은
    오라버니도 약한 모습이 보이네요

    봄마중 하러 금산하번 댕겨오세요~~

    재충전을 위해서~~

    양현 선배님
    간만이네요
    그후뱁니다
    건강하세요

  • ?
    처련 형 2007.02.28 17:12

    어떤 시인이 이런 구구절절 속깊은
    정들을 표현하겠어
    동상이 시인이구 작가여

    멋지다

     

  • ?
    박광태 2007.03.02 11:19

    여전히 잘계시죠?
    제한된 공간에서 형과 나누고 싶은 얘기들이 ...
    이렇게 형께서  관심을 기울여 주시니 우리부락 카페가 풍성합니다
    시간나면 형한테 자주 문안드릴게요
    철현이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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