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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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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일깨우는 명상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다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라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당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그리고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서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의 덕이다.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
우리가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고 한다.

글▶ 법정스님
편집▶ 加熱博      

...국악명상: 마음에 향기를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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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철현 2006.12.24 09:07
    생각보다는 연휴가 썰렁한 기분이네요.
    예년 같으면 폭설에 교통도 엉망였을텐데.
    크리스머스에 법정 스님의 명상을 듣는다는게
    함께 공유하자는 좋은 뜻도 있는 듯....
    형님의 병환은 차도가 어떻하신지?
    시골에 계신 큰집이나 작은집 형님들께서도
    팔순 칠순이 다들 되셨더라구요
    인생을 오래 오래 건강하게 보내시면 좋으련만.

    가정에 화평이 찾아들고 겨울 감기 조심하시길^^^
  • ?
    기우 2006.12.24 12:02
    TV를 잘 안보기 때문에 날씨 동정을 잘 알수가 없구먼.
    이번 X-MAS에는 강원도에도 눈구경 못하는지?
    여기는 너무나 화창하구만.
    아버지는 늘 그만그만 하신것 같아.
    어제는 성당에서 영세를 받으셨다네.
    우리 아버지 참 많이 변 하셨어.
    전 같으면 어림도 없을텐데 어머니,며느리 말 들으신걸 보면 ㅎㅎㅎㅎㅎㅎ.
    무상한 세월이 그렇게 만들으신것 같아 한편으론 애잔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래도 좋은일이니 기쁜 일이지만 왠지 마음 한켠이 흘러나오는 음악과도 같네 그랴.
    맞아!
    늘 아저씨로만 알았던 분들이 어느새 할아버지가 되어 있드라고.
    허긴 내가 할아버지 다 되었으니........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따뜻한 연말연시 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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