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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명천(明川) : 적대봉 계곡으로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10里長川(리장천)이 있어 한때는 “앞내”[前川(전천)]를 暗(암)내로 發音(발음)하여 마을에 어두운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 1956년 지방 행정구역 개편시 당시 暗(암)자를 明(명)자로 고쳐 명천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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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꽃이 피고 바람이 따스해서인지
사람을 만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소박한 삶의 가치를 알고
한즘이라도 진실을 건네고
봄비처럼 촉촉한 미소를 짓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떠나가는 겨울속에 묻어야 하는 이야기들
잠시라도 그것이 그리워 봄빛에 여린 눈물이 비치는
사람의 가슴에서 초록의 풀향기를 맡고 싶습니다
겨울을 떠나 보내고 또 오는 봄을 맞이하고
함께 떠나 보낸 것들을 채 잊기도 전에
바람의 노래에 실려오는 봄
산다는 것이 어쩌면 보내고 만나고
그리고 또 보내야 하는
그러나 결국 홀로 남겨지는 쓸쓸한 것이라는 사실에도
새로운 무엇을 만나고 싶어하는
굴래의 반복인지도 모릅니다
계절의 꽃이 아름답고 향긋한 것은
보내고 만나는 존재들 사이에
아직도 사랑이 남아 있기 때문이며
또 다른 계절이 오는 것이 반가운 것은
떠나고 남겨진 것들 사이에
아직도 그리움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봄은 꽃이 피고 바람이 따스해서인지
사람을 만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 감동의 시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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