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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명천(明川) : 적대봉 계곡으로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10里長川(리장천)이 있어 한때는 “앞내”[前川(전천)]를 暗(암)내로 發音(발음)하여 마을에 어두운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 1956년 지방 행정구역 개편시 당시 暗(암)자를 明(명)자로 고쳐 명천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8.03.31 20:33

정다운 나의 친구들..

조회 수 196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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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나의 친구들.. 관악산에 올랐더니 진달래가 살포시 피는걸 보니 고향 앞산 뒷산에는 이꽃처럼 만개 했겠네.. 삼월 마지막주 어느날 어린시절 그때를 생각나게 했던 나의 친구들.. 그감정과 행복이 내내 눈앞에 아른 거리네.. 생각하면 할수록 정다운 나의 친구들.. 앞산 뒷산으로 참꽃 따먹고 단풍뽑아 누가 더 많이 뽑았나 내기했었지.. 논둑길을 요리조리 달리며 삐비꽃 뽑아 콧등에 올려놓고 "제비야 제비야 내콧등에 똥싸라" 무슨뜻인지도 모르면서.. 들판 덤불에 갖 움튼 찔래나무 여린순 따먹으며 어린 보릿대 뽑아 필릴리 필릴리 우린 풀피리 불었었지.. 명절이면 지름바구 성천등에서 날 세는줄 모르고 원 웨이 티켓을, 오동잎 한잎 두잎을 우린 목청껏 외쳤었지.. 우리집 작은방으로.. 행호네 뒷방으로.. 행진네 사랑방으로.. 정자네 뒷방으로.. 떼몰려 다니며 함께 뒹굴었던 나의 친구들.. 얼마만에 맛본 기억이었나 얼마만에 맛본 추억이었나.. 그런 시간 이였기에 나는 행복 했었다네.. 때론 다투기도 했었지만, 금새 어깨동무.. 진실되고 아름다운 나의 친구들.. 서로서로 안고 기대어도 부담이 없는 나의 친구들.. 그시절, 죽어도 같이죽자 군대도 같이가자 했던 머시기 친구. 속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때 진지하게 얘기 들어주며 나의 얘기만 들여도 행복해 하는친구. 친구의 고통을 함께나누며 뜨거운 눈물을 내어깨에 쏟고 친구가 기뻐할때 나보다 더 기뻐뛰던 나의 친구들... 뵈기싫다,밉다고 퉁명스럽게 포옹도 거절했지만 친구의 아픔을 머금은 너의 속마음이 나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었다. 안말않고 묵묵히 포옹속에서 느껴졌던 너의 진한 우정으로 나의 가슴에 힘을 실어주던 친구. 기대고 싶어 할때 기대게 하고 힘들어 할때 보듬어주는 그런친구, 영원한 나의 친구들.. 먼길 마다않고 일부러 달려와 힘내야되, 용기잃지 말라고.. 그래, 난,기쁘고 행복함에 힘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올 가을에 친구들의 바람대로 보았던 그모습 그대로 친구들 앞에 설께. 아파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참으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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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2008.04.01 17:39
      친구야안녕
      함께가는길에 댓글 막 올렸는데.....
      좋았어 너의글속에 우리네 맘이 다 들어있구나.
      항상 힘내구,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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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성 2008.04.02 08:25
      고향의 모교 교정에 지금쯤 화사하게 벗꽃이 만개해 자태를 뽐내고 있을것이고,
      공돌끝에도 분홍빛 진달래 꽃망울들이 아름답게 고향을 채색하며 봄을 꾸미고 있겠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속삭임이 아직도 머리속에 생생한데,
      머리에는 하나 둘 흰머리 숫자가 늘어만 가고, 구릿빛 얼굴마다 넘치던 젊음의 뒤안길에는
      깊게 패인 주름만이 세월을 무상하다 탓하고 늘어만 가는구만.

      좋은 벗들과 많은 사랑과 정을 나누며 고통의 터널을 시원하게 벗어나
      비릿한 갯내음이 마냥 좋은 고향의 바닷가에서 밤새 춤추며 노래하며 한바탕 웃어볼 날을 기대하겠네.
      은총 아범!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는 진리 앞에서 늘 당당하시게나..........
    • ?
      2008.04.02 21:55
      같이 동행해 주신 분들이 있어 전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데로  비릿한 갯내음이 마냥 좋은 고향의 바닷가에서 밤새 춤추며 노래하며
      한바탕 웃을 그날 반드시 있을겁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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