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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명천(明川) : 적대봉 계곡으로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10里長川(리장천)이 있어 한때는 “앞내”[前川(전천)]를 暗(암)내로 發音(발음)하여 마을에 어두운 일들이 발생한다 하여 1956년 지방 행정구역 개편시 당시 暗(암)자를 明(명)자로 고쳐 명천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8.01.05 14:01

인생 무상(人生無常)

조회 수 2096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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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무상(人生無常)

부모님의 높은은혜 태산보다 더높으며
부모님의 깊은은혜 바다보다 깊다하나,
살면서도 못다함은 효성이라 하였것만
효자효부 나타남은 오랜가뭄 콩나기네.

시집왔는 새색시는 시부모를 마다하고
장가들은 내아들은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은 표정이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잘한다고 손뼉치며
부모님의 회심소리 듣기싫어 빈정되네.

제자식의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무르나
부모님의 기침가래 불결하여 못견디네.

제자식의 용돈에는 풍성하게 던져주고
부모님의 용돈에는 인상쓰고 빈약하네.

간식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넘겨주고
부모위해 고기한근 주는것은 인색하네.

애완동물 병이나면 가축병원 달려가도
늙은부모 병이나면 그러려니 태연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귀하것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스레 제쳐두네.

자식위해 씀씀이는 아낌없이 하였것만
부모위해 씀씀이는 하나둘씩 따져보네.

자식들의 손을잡고 외식함도 잦었는데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출하기 어렵다네.

젊은이의 무상(無狀)인가 시대의 변천인가
생사흥망(生死興亡)이 덧없는 허사로다.

       


  • ?
    현성 2008.01.06 13:55
    따스한 겨울 햇살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오후입니다.
    돌아보는 우리의 삶이  보람과 기쁨보다는 회한과 미련이 남은 시간의 연속이네요.
    속된 것에 우리의 정열과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
    이왕이면 참된 것에 시간과 정열을 쏟으시는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좋은 글 잘 읽고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불효한 마음에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노래 가사속의 의미에도 마음이 닿습니다.
    모두들 좋은 휴일 되시길 빌며......
  • ?
    처련 2008.01.06 14:10
    오 선배님 새해들어 처음 인사 올림니다.
    이따금 선배님의 흔적을 만나긴 했으나
    답글을 쉬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옛부터 겨울을 三冬이라 하여 석달동안은
    무지 춥다고 하든디 지구 기온의 변화인지
    이곳 설악산에도 간간히 삭풍은 왔다가긴 합니다만,
    그리 겨울답지 않군요
    우게 글 올려주신 人生無常 진하게 공감하며
    음악까지 온몸으로 느끼고 떠납니다.

    오 선배님 늘 건승하시고 열 목사님께 안부도...
    홈에서 자주 뵈옵길*^^*
  • ?
    현성 2008.01.06 14:26
    처련 후배님, 반갑습니다.
    새해에도 이렇게나마 인사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늘 정감어린 옥필로 거금도닷컴의 곳곳에 중후한 멋을 풍겨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열 목사는 지금 지난번에 장흥으로 교회를 옮겼다고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충실하게 목회를 잘 하리라 믿고...... 열 목사님 그렇지!!
    이렇게 멋지고 든든한 후배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 준 거금도닷컴에도 감사를 해야겠네요.
    금년 한해를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깔끔하고 멋지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행복한 오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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