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야 얼마 전에 녹동 갈 기회가 있어서 갔는디 어판장에서 경락받은 자연산 농어를 대접받아 부렀다.
그날 최고 큰 놈이 42만원 나오고 우리가 묵은 것이 20만원 짜리 농어였는디 아마 어림잡아 9~10kg은 족히 되것드라. 장정 여섯이서 먹기에는 너무 컷는디 앞으로 언제 또 이런 것을 먹어보나 기약이 없어서 꾸깃꾸깃 뱃속에 채워넣다보니 거짐 다 먹기는 먹어부렀는디 그래도 한 접시가 남드라. 씬한 지리탕까지 한 솥 끓여서 먹고 보니 배가 너무나 불러서 일어설 수가 없을 지경이더라. 소주도 거나하게 취해서는 선창 끝 장교에 앉아 밤하늘의 적대봉을 감상하려니 불현듯 옛 생각이 나를 하염없이 향수에 젖어들게 하더라. 코 끝에 스미는 갯내음은 나를 지꾸 어린 초등학교시절로 이끄는데 내 마음은 세상에 찌들어서 부질없는 생각만 떠오르게 하고 ......쯧쯧.........! 이러고 와 부렀다.
아무 때라도 불쓱 찾을 수 있는 옛 고향 친구가 오늘따라 무척이나 그립구먼..........!
그냥 잘 살아라 친구야!
그날 최고 큰 놈이 42만원 나오고 우리가 묵은 것이 20만원 짜리 농어였는디 아마 어림잡아 9~10kg은 족히 되것드라. 장정 여섯이서 먹기에는 너무 컷는디 앞으로 언제 또 이런 것을 먹어보나 기약이 없어서 꾸깃꾸깃 뱃속에 채워넣다보니 거짐 다 먹기는 먹어부렀는디 그래도 한 접시가 남드라. 씬한 지리탕까지 한 솥 끓여서 먹고 보니 배가 너무나 불러서 일어설 수가 없을 지경이더라. 소주도 거나하게 취해서는 선창 끝 장교에 앉아 밤하늘의 적대봉을 감상하려니 불현듯 옛 생각이 나를 하염없이 향수에 젖어들게 하더라. 코 끝에 스미는 갯내음은 나를 지꾸 어린 초등학교시절로 이끄는데 내 마음은 세상에 찌들어서 부질없는 생각만 떠오르게 하고 ......쯧쯧.........! 이러고 와 부렀다.
아무 때라도 불쓱 찾을 수 있는 옛 고향 친구가 오늘따라 무척이나 그립구먼..........!
그냥 잘 살아라 친구야!
29회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