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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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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 자리에 계신 그대

언제나
거기 그렇게 그 자리에
깨끗한 웃음짓고 서 계신
그대

거기 그 산 너머
바람 한 자락 춤추며 살아와
가슴에 닿았을까
그리움으로 한없이 출렁이는
그대

새벽별 반짝이다
깜깜한 발끝에 환히 떨어졌을까
시려오는 아픔으로
뿌리까지 젖는
그대

- 전정구의 시집《사랑이 내게 다가왔다》에 실린
시 <들꽃 2> 중에서 -

* 고향으로 가는 길...
거기 그 자리에 계신 그대를 뵈러 가는 길입니다.
시려오는 아픔, 뿌리까지 젖는 그리움으로
당신의 굽어진 허리 머리에 떠올리며,
그 산 너머 고향을 찾아갑니다.

추석이든 설이든
명절이 돌아오면
늘 저는 아주 어릴적 초등학생으로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눈앞에 어리적 자신의 모습만 어른거립니다.
지금은 지구의 온도 변화탓으로 얼음도 잘 얼지 않아요.
집 앞 꼬랑에서 얼음 썰매를 탓던일.
밤새 작은아버지가 만드시는 연을 처다보며 잠을 설쳤던일,
아침이 되자마자 새배를 다녔던일,
새배돈을 받았던 일,
검정 고무신 대신 파란 고무신을 보고 좋아했던일,
연을 날리며 온몸이 꽁꽁 얼어서 떨었던일,
참 많은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요즈음 우리 아이들은 무슨 소리일까 하겠지요?
그래서 늘 어린시절로 돌아가게 되나 봅니다.
설 연휴가 이미 시작된것 같네요.
마음만이라도 풍성하고 넉넉한 설이면 좋겠습니다.
고향을 찾으신 분이나 못 찾은 분이나
어디에 계시던
모두들 건강복,웃음복,돈복이 터지시길 빕니다.
따뜻하고 편안하고 뿌듯한 설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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