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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5.03.18 07:31

줄이 끓어 질 때...

조회 수 2174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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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의 일화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관한 일화가 있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어려운 곡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연주 중 갑자기 그의 바이올린 줄 하나가 끊어졌다.
그런데도 그는 조금도 놀라지 않고 나머지 세 줄로 멋지게 연주를 계속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도 줄 두개가 더 끊어졌다.
그래서 그는 오직 하나의 남은 줄로 연주를 마쳤고 청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가 끝났을 때
그는 지휘자에게 앙코르 연주를 시작하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청중들은 파가니니에게 “한 줄로! 한 줄로!” 라고 외쳤다.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낙심하지 않고 잘 대응하여
오히려 더 멋진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일화가 발생했던 장소에 난 있지를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파가니니가 완벽하게 완주를 했는지
아님 편곡을 했는지는 모을 일이다.

바이얼린에는 4개의 줄이 있고,
G,D,A,E선이 있다. 이 중의 어느 선이 언제 끊어 졌는지느 모른다.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왼손은 4손가락만(엄지는 대기만 함)이 있기때문에 보통
1,2,3,4번만을 할당해서 연주를 하고
예외적으로 E선의 경우에는 피아노 처럼 손을 옮겨가면서
자리를  잡게 된다.

그런데 거기서 한 선이, 또 다른 두선이 끓어 지면 나머지 한 선으로
곡을 연주 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럼에도 파가니니는 완주를 했고,
앙코르를 받았다고 하니 믿기질 않는다.

딸은 크라리넷을 하고 난 바이얼린을 키며
합주를 한 지 얼마 안되었는데
하다보면 꼭 틀릴 때가 있다.
그럼 아이는 거기서 멈춘다.
거기서 내가 꼭 해주는 얘기가 있다.
"틀려도 계속하는 거야!"

사실 살다보면 가지고 있던 네 줄중 한 두줄을 잃고 삶을
연주해야 하는 상황이 꼭 발생한다.  
그 땐 그래도 연주해야 하는 것이다.
?
  • ?
    김궁전 2005.03.18 17:27
    파가니니가 그랬던가요?..
    현을 다루는 사람은 누구나가 그런 경험을 하는가 봅니다
    어릴적 줄이끊어지면 이어서 쓰기도하고 삐비선이라해서 강철이 들어있는 전기줄을
    벗겨서 1.2.3번을 쓰기도했습니다..
    클라리넷과 바이얼린의 합주라?...듣고싶네요
    나도 딸하고 가끔해봅니다
    줄이 끊어졌다고 연주를 포기 할순 없지요 억지로라도 끝을 봐야 합니다
    인생살이도요..........양현님 존~~볼타~~
  • ?
    달중누나 2005.03.18 22:44
    달중아 지난번 들려준 효진이 피아노 반주에 너의 키타연주 스피커 폰으로
    잘 들었단다 선미 가 웃더라.
    선미도 몇년전에 63빌딩 코스모스홀에 피아노 전국 대회때 최우수상
    받은적있었지 그때 잘못했으면 피아니스트가 될뻔 했는데
    너의 조언 때문에 약사가 되었지만
    양현님 댁도 행복 하시겠고
    달중님 댁도 행복하시겠읍니다
    음악이 있는 집안은 웃음꽃이 항상 피어 있답니다




  • ?
    양현 2005.03.19 00:07
    선미씨는 진로를 잔 택한 거 같습니다.
    음악이나 골프,
    좋아한다고 해서 직없으로 삼으면
    그 때부턴 낙이 줄어들고
    사는 게 힘들어 지는 거 같아요.
    주위 사람들을 보면...

    집에 음악은 참 좋습니다.
    아내도 참 좋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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