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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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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이해를 했던 못했던
관습에 의해서 행해지는 일들이 있었다.

요에다 그림을 그린 적이 있었다.
바가지를 주면서 엄니 말씀이 아랫집 강욱이 할매네 가서 소금좀 얻어 오라셨다.
나는 곧이 곧대로 믿고,
할매네 대문을 들어서는데
대문옆 감나무에 메어진 멍멍이가 날 메섭게  노려보다가 무섭게 다가오며 짓었다.
쫄아서 한 참을 기다리며 눈치를 슬슬보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할매 울엄마가 소금 좀 얻어 오라데요"
알았다 하고 할매는 실실거리며 부억으로 들어가서 소금을 가지고 나오셨다.
바가지를 이렇게 내미는데 달라는 소금은 안 담아주고
"옛다!" 그러시면서 내한테 확뿌리는 것이었다.  

그 이후도 몇 번이 있었는 데
크면서 그런 일은 없어졌고, 자동적으로 그게 얼메나 창피한 일인지도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 이해하기 힘든 일로는...

1.
무슨 일이었는지느 모르나
새립박에다 부엌 칼로  X 표시를 해놓고
다시 부엌카을 던지면 이상하게 그 칼이 서서 꽃치기도 했는데
지금도 왜 그랬는지는 이해가 안된다.

2. 아부지가 복어 낚시를 가게되면
토제에 앉아서 헤찰을 부리면서 놀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절대 발을 땅에서 떼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하면 부정을 타 복어가 안잡힌다는 것이었다.
그때도 몇번을 걸려 매을 맞기도 했지만
낚시간 아부지와 집에는 있는 내가 토제에서 발을 들고 노는 내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해를 할 수 가 없다.
난 토제에 앉아서 발장구 치면 헤찰거리는 게 그리 재밌드마...

3. 새해가 되면 복주리를 장에서 사오던 일이 생각난다.
그래서 누구네 집에 돌리기도 하고...
복 주머니도 있었던 거 같은 데...왜 복조리를 주었던 건지...

4. 구신이 들었다고 구신을 쪼까내는 궂을 하기도 했는데
진짜 그렇게 하면 구신이 도망을 가는 건지 이해를 하기가 힘들었다.

* 이 외에도 건수가 많을 텐디,
생각하는 데로 더해 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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