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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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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 읽느리고 그 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
일정리 마을 분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직 거기보단 14시간이 더 남았습니다만,
고향에서는 올 마지막 날의 태양이 지금 막 적대봉위로 솓아 올라오고 있겠군요.

새해에
앞바다에 진질이 많이 늘어나고
살림 살이 조금더 넉넉해 지고
송아지 엉덩이에 조끔 더 살이 붙고
마음이 쪼끔 더 넉넉해 지고
그래서 쪼금더 건강해지고
걱정거리 하나 가 줄어드는 한 해가 되어주기를....

남모르게 하늘 한 번 쳐다보며
"염병할 ~"
하는 소리를 한 번만 덜 하는 그 런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

저 적대봉은 알기나 하나?
?
  • ?
    박길수 2004.12.31 09:02
    다사다난했던 갑신년이 이제 저만치 가려하고
    을유년이 기지개를 펴고 있구먼
    그동안 잘있겠지?
    올해는 정말 많은 선배님, 후배님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한 해가
    아니었나 싶으이....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어김없이 해는
    솟구치겠지만 동생의 말을 들어보니
    여기보단 14시간이나 늦다고......
    우린 마지막 해를 지금 보고 있는 중이네
    조금 있으면 보게 될 금년도의 마지막 태양을
    보면서 새해 설계를 멋지게 할 수 있었음하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 ?
    양현 2004.12.31 12:41
    Thank you for such a kind greeting.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것 한 건 낚으시길....
  • ?
    양자 2004.12.31 19:17
    앞으로 다섯시간 후면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어김없이 울리겠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남은시간 아쉬워 하며
    또 다가오는 새해 다짐도 하겠지.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빨라질수 있다니 기쁘고
    이렇게나마 한번씩 들어가서 이야기할 수 있어 좋네
    수없이 많은 추억담들.....
    아직 쏟아 놓지 않은 이야기도 궁금하고.
    안녕 잘자고 내년에 만나

















  • ?
    양현 2005.01.01 01:24
    양자야,
    엄니한테 방금 전화 헀드니만 벌써 떡국 드셨다는 구나.
    금산 일주 도로 났는디
    거기 가셨냐고 물어봤드니만
    어찌 아냔다. 그래 "다 ~ 알어라!"그랬다.
    엄마도 같이 걸다 다리가 아파 차타고 집에 돌아왔다는 구나.

    내가 가면 새진몬당 같이 가자 그랬드만
    왜 가냔다.
    "개작대기 놀이하게" 그랬드만
    글지 말고 적대봉까지 가자는 구나...하모! 재 잉.

    예전앤 그생각을 못했다만
    적대봉에서 동쪽을 보면 그땅에 내가 있는디
    예전에 88년에 샌디에고 있을때
    서쪽 바다를 보니 저 쪽 땅에 고향이 있는 디 생각이 그리
    간절하드라마는...
    세월이 지나니 인제 어디 있어도 잘 적응이 되는모양이다.

    추억담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100꼭지는 체울수 있는지 모르겄다. 지금 대략 35꼬지 체운거 같은디...
    내가 만약 죽으면 여그서 재밋는 거 추려서 낸 장례식에서 읽어 달라고
    했드니만 니 언니 질색을 하는구나...

    기오는 오늘도 여전히 수영다녀왔드라..
    너는 오늘 저녁 뭐하는지 모르겄다만
    지희나 건용이 큰 모습도 보고 싶구나.

    니 언닌 말마따나 요즘은 이런 씨잘떼기 없는 소리가
    기억도 많이 떠오르는 구나...

    기럼 새해 몸조리 잘해서 건강하고 다시 수술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그람 오빠 빙한소리한마디 하고 간다.
  • ?
    2012여수.재영 2005.01.04 13:37
    ㅎㅎㅎ
    양현삼춘~~~
    올해도 작년같이만 삽시다 ㅎㅎ

    작년설날에 새진몰랑에 가봤지요
    잡목이 우거져 삼촌들이 그어놨던 후퇴라인은 찾을길 없고 커더랗던 바위들도 무지 작게 보입디다
    길도 없어져 우리들의 추억도 거의 지워지고 있더이다....
    귀국길에 꼭 새진몰라을 지나 적대봉 한번 가봅시다
    길을 제가 안내 할께요 ㅎㅎㅎ

    양자씨....
    잘살어야해~~~
  • ?
    그후배 2005.01.04 14:49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하는 모든일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재영아 간만에 왔구나
    잘있지??
    올한해도 건강하고 너를 닮아 예쁘고 똑똑한
    아이도 얻길 바란다*^^*

    한동안 병가 내서 잔초회 못나왔더니
    어설프다

    겨울밤에 건장에 모여서 "잔초회 나와라 "하고
    외쳐되던 그겨울날이 문득 생각이 나는구나

    자주모여서 잔초회를 하는 그런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 ?
    양자 2005.01.04 17:20
    물론이지!. 잘 살고 있다.
    재영아, 가끔 올려 놓은글 읽었다.
    얼굴은 볼수 없어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좋다.
    늘 그랬던것처럼 건강하고 밝은 모습 잊지 않고
    좋은 일만이 함께하는 한해 되었으면.....


  • ?
    2012여수.재영 2005.01.06 12:26
    그후배누님~~ㅎㅎㅎ
    애기 잘크지요
    요즘같아선 저 닮은 애는 싫습니다 ㅎㅎㅎ]
    노력중인데 ...나이도있고해서 ㅎㅎ

    우리도 잔초나가자~~~ ㅎㅎㅎ
    기억이 납니다

    근데 먼말인지 ㅋㅋ


    양자씨~~
    머나먼 이국 타향살이가 편키야 하겠는가...
    금산 다리놓고 있응께 조금만 고생하게
    애 아빠한테도 안부 전하고....수고..
  • ?
    양현 2005.01.07 07:17
    따땃한 건장앞에서 모닥불에 불쎈시롬
    동상들이 왔네그려.

    그랑께 재영아(보선이가 편한디)
    새진몬당에 후퇴 선이 없어 졌단 말이지?
    개작대기 했던 구멍도 없어졌으려나?
    그라고 그 밑에 샘이 아직도 있나 모르겄다.

    나무해가꼬 내려오다
    작대기 받혀 놓고 물한 모금 마시면 그 맛이 얼매나 달었던지원...
    여기서도 참 그 물맛 많이 생각했다. 단물이 필요 없었지...

    새진몬당서 놀다보면 쫙 깔려 보이는 새파란 바다들,
    얼마나 가슴 시원했든지...
    가끔씩 운이 좋으면 금진 철선이나 신평철선이 지나가면
    그 배가 일구어논 하얀 물결이 보서지는 모습이 그리 아름다워 보였고...

    다시 한 여름날 시간 내서 올라가보고 싶은 새진 몬당...
    올해는 소원을 이루겠지.

    그후배님은 오랬만이네.
    그디 "잔초회가 뭐당가?" "잔최" 또는 잔치인가?
    날도 추운디 건강허고...

    양자 동상은 내 친동생 양자하고 이름이 같에서 헷갈려 브렀네잉.
    거기가 그리 추운가?
    난 내심 좀 따뜻한 곳이기를 바라고 있었네.
    작년까지도 찬 공기가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데 그렇게 시원하게 느껴지더니
    올해는 또 다르네...나이가 들어가는가?
    아님 머리를 너무 짧게 짤라서 그런건가?
    설마 그 동네 아짐씨들 내복입고 밖에 나고지 않것쩨?
  • ?
    그후배 2005.01.13 12:43
    선배 방가방가*^*
    부지런한 울 재영이도 잘있구??
    선배 저도
    새진본당에 한번 가서 새파란 바다를 맘껏 마시고 싶고
    보기만 해도 가슴이 확트인 가슴시린도록 파란 그쪽빛바다가
    그립네요
    요즘 금산이 무지하게 춥다고 하네요

    파상넘어가는 거기가 새진몬당인가요???
    먼곳에서 보면 맨들맨들해 보이던데
    개장데기를 너무많이해서 맨들거린모양이군만요

    그란디 왜 선배하고 울재영이는 잔초회를 모른다할까요??
    제기억엔 토요일밤에 멧뚱에서 "잔초회나와라"하고
    외친것 같은데요?
    표준말을 사투리로 써서 몰른당가요
    정확한말은 뭔지 잘 모르것당께요
    전시마취 3번했던니 지금은 기억력이 바닥나서 가물거립니다*-
    암튼 토요일날밤에 회의랍시고 모여서 장난치고 놀다가
    일요일날 일어나서
    동네입구부터 빗찌락으로 깨끗히 청소도하고

    식목일쯤에는 개나리도 꺽어서 심고 했던것 같은데요

    중학교가서는 멸공소년단으로 바뀐것 같기도 하구요
    창고담벽에 "때려잡자 김일성"이라 도배가된
    그시절엔 멸공소년단이 멋진 이름이였죠
    지금도 그런 소모임은 있겠죠
    건강하시구요
  • ?
    양현 2005.01.14 03:50
    구 후배 오랫만이네.
    듣고 보니 기억이 나네.
    그런적이 있었어.
    그게 "잔최" 였구만.
    내 기억이 짧아서...

    전신마취를 세번씩이나
    했다니 고생했구마...
    난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내가 어렸을 때는 남들처럼 아파서 주위 관심좀 끌어보는게 소원이었던적이
    있었는데 그말했다가 아부지한테 디지게 혼 난적이 있었는데
    그땐 발 다쳐 기부스 하고 남들이 부축해 주고 그런게 그렇게 부럽드라고..

    지금은 그저 건강한 것이 소원이 되었으니
    세월이 참 많이 변하긴 변한가 보이...

    암튼, 후배님도 건강하세요.
  • ?
    그후배 2005.01.14 11:29
    선배 저도 한번 아파본는게 소원이였어요
    아그들 키우면서 한번 몸져 누워서 신랑 애간장 한번
    태워보는게 지금도 작은 소원이지요


    실은 아파서 그런게 아니구요
    새로운 새명을 탄생 시키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이더구만요!!!!!!

    그게 잔최가 맞나요
    증말 오밤중에 동각 가는건 정말 무서웠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오금이 저리거든요

    동각 갈때 울큰집 대나무밭에서 나는
    그 으시시한 소리가 지금도 무섭당께요
    세월이 지나서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난걸
    알았지만 그소리는 평생 못잊을 겁니다

    그리고 잔최 끝나고 집에 올때면
    몬당만 넘으면 집이 나오는데
    그놈의 몬당은 왜 그리도 높게만 느껴졌었는지

    몬당 너머 개짖는 소리라도 빨리 듣고 싶었던
    아득한 그시절이 있었지요
    ]
    건강하시구요
  • ?
    양현 2005.01.15 02:18
    내찌게서 넘어 올려면 무서웠을 텐디...

    그 대나무 밭에는 추억이 많은 디 .
    그렇지 않아도 추억의 한꼭지로 쓰려는 list에 아직 남아있네...
    거기서 죽순 뽑아먹고, 신발 찔리고,
    그 대나무로 발(가발, 중발, 강발) 표시하고,
    진질도 케고, 그 켄 진질은 속살 볘껴서 먹고
    뿌리는 깨끗이 씻어서 머고... 참 맛있었는데...

    왜가댁에도 대나무 밭이 많아서 그 밭에서
    이모의 큰아들 중열이하고 엄청 재미있고 놀고
    순바꼭질하고, 그라고 돌아오면 외할아버지가
    구운 고구마를 내주었는데
    그땐 구 군고구마가 어찌 맛있었는지 원....

    그땐 내가 학교를 안다니던 무렵이라
    녹동서 강화호 타고 벌교까지 갔고
    벌교 터미널에 내려서 버스를 탔는데
    시골서 온 아이 차를 첨 본기라
    "엄마 여기도 차있고, 저기도 차있어!"
    하면서 흥분도 목소리로 소리지르는 아이가 있어
    차안에 있던 아저씨들이 웃었다는
    얘기를 들었네...

    천관산이 보이든 자락, 장흥읍에 내려 외가 까지 걸어가는데
    왜그리 길은 먼지 간다가 다리 아프다니깐 엄마가 업고 가고
    엎혀서 가는 데, 자갈이 많은 강을 건너기도 하고
    겨우 외가에 갔더라네...

    세아들에 네딸은 키우셨던 외할아버지,
    저녁이면 마당에 불을 피우고
    막내이모네는 어찌 노래를 그리 잘하는지...
    "갑돌이와 갑순이는 사랑을 했드래요~~~"
    그 노래가 얼마나 가슴에 와 닿았든지
    지금도 아련한 가슴앓이를 하는 거 보면
    난 아무래도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괜히 한마디 하다가 길어 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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