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생종 양파 수확합니다 (고흥=연합뉴스) 국내 대표적인 조생종 양파 주산지인 전남 고흥군 금산면(거금도)에서 조생종 양파 수확을 하는 아낙네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한반도 최남단인 지역적 특성으로 난대성 기후대를 보이는 이곳은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에서 수확이 가장 빨리 이뤄지는 곳으로 4kg 한 묶음에 3천원선으로 작년보다 1천원 가량 비싸게 출하되고 있다. 2010.4.12 nicepen@yna.co.kr |
(고흥=연합뉴스) 국내 대표적인 조생종 양파 주산지인 전남 고흥군 금산면(거금도)에서 조생종 양파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한반도 최남단인 지역적 특성으로 난대성 기후대를 보이는 이곳은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에서 수확이 가장 빨리 이뤄지는 곳이다.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이달 초부터 선보이고 있는데 가격은 4kg 한 묶음에 3천원선으로 작년보다 1천원 가량 비싸게 출하되고 있다.
남해안의 바닷바람, 풍부한 일조량,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매운맛이 거의 없고 오히려 달 정도여서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된장에 찍어 먹거나 볶음, 찌개 등에 넣어서 먹어도 그만이다.
양파는 금산면과 도덕, 도화면 등에서 900여 농가가 563ha를 재배, 지난해보다 10%가 줄어든 2만여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90억원의 농가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계속된 비와 일조량 부족, 저온 등으로 양파생육이 부진한 편이다"며 "80-90%가량은 밭뙈기 거래가 끝나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 송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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