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돌부리 뿌리내린
길섶에 더부살이라
달 보며 피어나는 외로운 속마음을
언젠가
털어놓겠거니
미소 속에 감추며
달빛이 숨고르는
어두운 밤에서야
그리움 한아름을 사랑으로 밝히다
아침의
이슬 속에서
날개접는 꽃이여
한여름 밤 찾아와서
내 설움 들으라고
향 내음 속 흐느끼는 꼬드김을 어쩔거나
차라리
가슴 까발리고
내가 먼저 추파를 ...
추석 전에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돌문화원, 수목원 , 러브랜드를 거쳐
성산포에서 이생진 시인의 흉내를 내며
방파제에서 오징어 안주에 소주도 몇잔 해보고
시인이 한달 만 살고 싶어한 우도 등 등.........
앞에 왠 남정네가 남의 동네와서
마음 싱숭생숭하게스리 소꼬리뱅뱅.뭐 헛뱅뱅ㅎ ㅎ
그래서 달씨문중 사람들 눈과 귀 씻으라고 글과 노래 놓고갑니다.
분명 회갑 여행은 아닐것이고......
명분 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 이라면 더 좋겄제라~
큰섬은 거금고 말고는 아직 ......첨엔 애들 땜에 ....중간엔 돈 땜에...그담엔 멀미 땜에...?? *^^*
지금은?.....음....이젠 용 됬으니. 슬슬 여행 가방을 챙겨야 겠지요?
달그림자님!
달씨문중 회의때 말발좀 받을라믄 더 자주 와서 인지도를 높여 놔야 하지 않겄소?
적어도 한달에 한번씩은 마님께 문안 인사도 올릴겸..^^
노래도 너무 좋고 ~시도 너무 감사하고.~~
아짐은 잘 이혜 할수는 없지만 . 그래도.....
한여름 밤 찾아와서 내설음 들으라고....... 이 대목은 우엔지.. 눈물이 날것 같어 ~~
그나 저나
먼저 오신 어떤 양반이 야리꾸리한 글올 올려논 바람에 달숙이는 진즉 얼굴 붉혀 도망 가불고...
나는 그래도 나이좀 더 묵었다고 뻔뻔하게 댓글도 달아 드리고 했는디...
협박으로 총을 들이대긴 했지만....
오늘 어떤 보험설계사가 내 핸드폰에다 이런 글귀를 보냈습디다
가을은 행복 하라고 신이 주신 계절이라고....
그래서 아주 마이 마이 행복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