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따라다니며 그의 곁에 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림자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잘해 주었고 그림자는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어느 날, 질투심 많은 바람이 그의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그림자에게 잘해주세요?" 그러자 그는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지." 하고 말했습니다. 바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핏, 아니에요. 그림자는 당신이 기쁘고 밝은 날만 잘 보이지, 어둡고 추울 때는 당신 곁에 있지 않았다고요." 생각해보니 그도 그럴 것이 그가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항상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던 거였어요. 그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에게 가서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말고 가버려!" 하고 말해버렸어요. 그 한마디에 그림자는 조용히 사라졌답니다 그후로 그는 바람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것도 잠시.. 잠시 스친 바람은 그저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나 초라해져버린 그는 다시 그림자를 그리워하게 되었답니다. "그림자가 어디갔을까.. 다시 와줄 순 없을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어디선가 그림자는 다시 나오고, 조용히 그의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자는 이렇게 말했지요.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었답니다. 다만 어두울 때는 당신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난 당신에게 더 가까이... 가까이..다가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이 바라 볼 수가 없었나봐요." 우리 서로가 힘이 들 때 누군가가 자신의 곁에 있다는 걸 잊고 살아요. 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다 생각하면 그 아픔은 배가 되어버린답니다.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보이지 않았을 뿐이란 것을...
- 사랑하는 우두마을의 고운 님들을 위해 -
"좋은생각" 중에서 옮겨봅니다.....달그림자가
ㆍ 우두(牛頭) : 마을의 지형(地形)이 소의 머리와 같이 생겼으므로 쇠머리라고 부르다가 한자를 訓借(훈차)하여 우두(牛頭)라 불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7.07.04 11:35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조회 수 2136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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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천사랑 2007.07.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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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림자 2007.07.06 09:12반갑습니다.
암내에서 쇠머리까지 왕림해주셨네요
동중학교 10회면 금산중학교 몇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 참 후배일 것 같아 반가움이 더 크네요
말씀대로 기회 되면 동중학교 10회 찾아갈께요
문전박대는 사양합니다
장마철 건강 유의하고
우리 자주 대화 나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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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천사랑 2007.07.18 07:22컴이..정상적인 접근이 아니라구..
자꾸 거부를 하는데..
기계치라,당최..뭔말인지 몰라서요..
댓글달기 이리 힘들어서..원..
별일 없으셨지요?~~~~~~
쓰고 사라진 글이 몇시간째 이러구 있네요..
어제 오늘은 비도 안오고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네요.
마음잘 다스리며..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빌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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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림자 2007.07.19 13:36명천사랑!
이현미. 두현미, 쌍둥이네. 인천댁,
나 누구하고 대화하고 있는지
'나 원 참' 인지 '참 나 원' 인지 '원 나 참' 인지 '원 참 나'인지
나도 모르겠다.
근디 나는 두현미가 정감 가고 좋은께
앞으로 두현미 여사하고 놀고 싶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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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2007.07.20 07:27근디..사실은 지가요..코스모스를 좋아하걸랑요?~~~~~~
현미란 이름이 넘^^~~~흔해서 말이지요..
요즘 저의 일상은..
학원일은 잠간쉬고..
피아노 레슨과..친정에서 올라온 미역과 다시마 장사를 하고 있지요....
달그림자님은..혹시 짐 광주에서 살고 계시남요?~~~~~~
제..추측 일뿐.....
큰언니가 전남여상,작은언니가 광주여상,지가..전남여상 출신이라,
광주도 다지고 보믄..제2의 고향 아니겄어요?~~~~~
오늘은 날씨가 활짝 갰네요..
변덕스런 날씨탓에 기분은 좀..거시기 하지만..
마음만은 햇살이기를 바라면서...명천사랑/인천댁/쌍둥이네/두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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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잠시..깊은 묵상에 잠겼습니다.
저는..명천..쌍둥이네 셋째딸이예요..
배옥이,정우가 큰집 조카입니다.
나이는 제가 아래지만..
아버지가 막내시라..촌수가 높네요..
금중1회 지킴이로도 수고가 많으시더군요..
누군가의 희생과 봉사가 있어야..
카페도 활성화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동중 10회구요..
가끔..저희 카페도 방문해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오전에 내렸던 비가 ..어느새 그치고
활짝갠 오후의 햇살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아울러..남은 시간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빌면서..
쌍둥이네..이현미..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