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우두(牛頭) : 마을의 지형(地形)이 소의 머리와 같이 생겼으므로 쇠머리라고 부르다가 한자를 訓借(훈차)하여 우두(牛頭)라 불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회 수 19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 곳 광주에는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적설량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징하게도 눈이 많이 왔네요.
또 오늘도 내린다나?

피해를 본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온 천지가 하이얀 밖을 바라보다가 눈의 종류에 대하여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눈 : 공중의 수증기가 찬 기운을 만나 얼어서 땅 위로 내려 오는, 희고 여섯 모가 진 결정체
 
눈의 종류 : 가랑눈 · 가루눈 · 길눈 · 도둑눈 · 마른눈 · 만년눈 · 밤눈 · 복눈 · 봄눈 · 소나기눈 ·
                 솜눈 · 숫눈 · 싸라기눈 · 자국눈 · 진눈 · 진눈깨비 · 찬눈 · 함박눈.

도둑눈 -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려 아침에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눈.
소나기눈 - 소나기가 내리듯 별안간 많이 내리는 눈. 
숫눈 - 눈이 와서 쌓인 그대로의 눈. 곧 발자국이 나거나 녹거나 하지 않고 내려 쌓인 채로 고스
          란히 남아 있는 눈. (만년설이 그렇고, 호젓한 산 속 눈길이나.. 막 내려 아직 아무도 발을   
          들여놓지 않은 눈밭이 이런 눈. 최초로 밟아 자국을 내고 싶고, 눈 도장도 찍어 보고 싶은 
          그런 유혹 의 순결한 눈!). '
함박눈 - 싸락눈이나, 가루눈처럼 초라하지 않은, 함박꽃처럼 발이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
가랑눈 - '가랑비'처럼 조금씩 잘게 내리는 눈. 이는 '가루눈'과 어원을 같이 하는 말.
길눈 -  거의 한길이나 되게 많이 내린 눈을 이르는 말.
싸라기눈 -  싸라기 같은 눈.
자국눈 -  겨우 발자국이 날 정도로 조금 내린 눈.

이 밖에 눈과 관련된 낭만적인 말에 '눈꽃 · 눈보라 · 눈사람 · 눈싸움' 같은 말이 있으며
그 겨울 처음으로 오는 눈을 '첫눈'이라고 함.

이렇게 첫 눈이 내리면 옛 시절 자꾸 읊조렸던 싯귀가 생각나니 여기에 옮겨 본다.


어느 먼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여 가며
서글픈 옛 자취인 양 흰 눈이 내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먼 곳의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 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차디 찬) 의상을 하고
휜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서리다.

김광균님이 쓰신  '설야'의 전문이며 위 (차디 찬 )은 저의 기억 속엣 것임.

처음에는 댓글용으로 시작했는데 용량이 많고 이 곳 쇠머리 창  불꺼진 지도 오래 되어 옮겨 왔습니다.
?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