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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우두(牛頭) : 마을의 지형(地形)이 소의 머리와 같이 생겼으므로 쇠머리라고 부르다가 한자를 訓借(훈차)하여 우두(牛頭)라 불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5.31 16:31

이 아름다운 날에

조회 수 199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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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kr.img.blog.yahoo.com/ybi/1/a8/61/park03082/folder/2796867/img_2796867_963103_4?1101688627.jpg"
width=350 hight="350">






미색 아파트 벽을 배경으로
넓게넓게 펼쳐진 나의 유리창
드넓은 초원위로 꽃들이 피어났다

얼굴이 커다란 튜울립..
키가 작은 민들레..
시절도 잊은 채 꽃비를 뿌리고 있는오동나무..

거기에 이름모를 각색 들꽃들..
나무보다 더 큰 새싹들까지..
여기저기..너무도 어여쁜 모습..
한 아름담아다 화병에 놓아두고 싶어진다.









퇴색의 모습이긴 하지만 반짝이는 햇살..
둥실둥실 떠다니는 오색구름..
현관의 전구에 둥지튼 제비들
춤을 추는 나비 몇마리..

그 밝은 웃음과 그 귀여운 모습이
내 입술에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그려주는
아주아주 상큼한 아침이다












커피를 들고 창가로 다가가
반가이 맞는 창문을 활짝 열어재끼니
기다렸다는 듯이 밀려들어오는
상큼한 이 아침의 풋풋함..

우선 몇번의 쉼 호흡으로
가슴 밑바닥부터 차곡차곡 쌓는다
금새라도 몸은 가벼움을 안고 날아오를듯..

핫둘 핫둘^^
가벼운 산행으로  몸을 풀며
언뜻언뜻 내려다본 아파트 숲에는
온통 초록으로 치장한 나무들이
아침햇살에 이슬 반짝인다..















찡그릴 생각없슴..
화낼 생각도 없슴..
찔찔 눈물흘릴 생각도 전혀..

하얀 뭉게구름 데려다가 놀고
해님이랑 수다나 떨다가.
지나가는 바람에게 그대소식 물을까..

오늘을 수놓고 있는 뭉게구름 넘어로
발꿈치를 들고
저쪽 하늘가에 무엇이 있을까
기웃거리기도 하면서..












아 좋다!
참좋다!를 가만히 조아리며
오늘 내게 주어진 이 하루가
이 느낌 이 따스함으로 주~욱 이어지길..

나 자신에게..
또 만나지는 모두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나의 작업에 잠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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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그림자 2005.05.31 16:35
    금중 1회 방에서 이 쪽으로 데려다 놓았습니다
    우두 향우들의 댓글이 그리워서
    이래도 눈팅만 하는 님 나빠요!
  • ?
    오종민 2005.06.01 13:39
    항상 젊게 사시는 삼촌이 부럽습니다.
    세월의 두께만큼 여유로워지시는 삼촌의 마음이 마냥 부럽습니다.
    무지몽매한 저희 앞에 서 학의 고결함을 배우라는 삼촌의 선구자적 용기와 간절함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허나..... 고향 뒷산 햇볕 한 모금 드는 곳에 앉아 홀로 우리를 지키는 삼촌의 모습이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죄송합니다. 보탤 힘이 없는 저희 또한 그냥 안타까울 뿐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