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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우두(牛頭) : 마을의 지형(地形)이 소의 머리와 같이 생겼으므로 쇠머리라고 부르다가 한자를 訓借(훈차)하여 우두(牛頭)라 불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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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길을 걸으며

                                        달그림자

        청서에게 공양하는 잣나무 솔방울의 의미도
        그러한 마음일꺼야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나무들의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
        하나 하나 새겨보는 마음으로
        우리 그렇게 새 봄을 여는

        발 길에 스쳐가는 나무들
        이것은 상수리나무
        저것은 멩가나무인데 학명은 무어더라?
        이렇게
        이름을 생각해 낸 사람들에게
        올 봄에는 안부를 물어야지

        나무와 돌이 어울리고
        풀과 벌레들이 서로 도우며
        껴안고 살고 있는 산의 속내처럼
        어제까지 우리 뒹굴고 고꾸라지고 하였기에
        오늘이 행복함을
        알았노라고 세상에 전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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