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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우두(牛頭) : 마을의 지형(地形)이 소의 머리와 같이 생겼으므로 쇠머리라고 부르다가 한자를 訓借(훈차)하여 우두(牛頭)라 불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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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장(고구려 시대의 장례 풍습의 하나?) 이란 것이 실제로 있었건 없었건
그것은 분명 잘못된,  없어져야 했던 풍습이었습니다.
그 풍습이 없어지게 된 사유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런 이야기들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이야기 1.

어느 사람이 자기의 늙은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간다(고려장을 하기 위하여).
아버지를 돌무덤에 산채로 묻고 되돌아 오려는데 같이 간 아들놈이 지게를 가지고 온다.
"애야, 그 지게는 왜 가지고 오느냐(아마 당시에는 아버지를 지고 간 지게는 두고 왔나 보다)?"
하고 아버지가 물으니 그 아들 왈.
"다음에 아버지가 늙으면 이 지게로 아버지를 지고 와서 묻어야죠."하더란다.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산채로 묻었던 당신의 아버지를 다시 모시고 왔고
그 때부터 고려장이라는 악습은 사라지기 시작했단다.


이야기 2.

또 어느 사람이 자기의 늙은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가는데
가는 도중에 지게 위에 있는 아버지가 계속하여 나뭇가지를 꺾어 산길에 버리더란다.
이상하게 생각한 아들이  "아버지,왜 그러셔요?"하고 물으니 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하더란다.
"이따가 네가 나를 묻고 혼자 갈 때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표시를 하고 있는거란다".
이 말을 들은 아들은 차마 아버지를 산에다 묻지 못하고 집의 다락에 숨겨 놓고 봉양을 하였단다.
(당시는 고려장이 국법으로 정해져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강대국에서 우리나라에 사신으로 온 넘이 우리의 왕을 시험하기 위하여  내는 문제가 있었으니.
문제 하나 : 위 아래가 똑 같은 나무를 놓고 위 아래를 구분하라.
문제 두나 : 크기와 생김새가 똑 같은 말을 놓고 어미 말과 새끼 말을 구분하라.
문제 세나 : 재(고체가 타고 남은 것)를 가지고 새끼를 꼬아 봐라.

사신이 돌아갈 때까지 이 문제를 맞춰야 하는데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신하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였으나 답을 알 수가 없었다.
왕은 부득히 전국에 방을 낼 수 밖에 없었다.

방을 낸지 며칠이 지났을까?
텁수룩한 선비가 궁을 찾아와 그 문제의 답을 내어 놓았다.
왕은 반신반의하며 그 선비가 준 답지를 사신에게 보였더니 사신이 놀라 말한다.
"이 어려운 문제를 맞히다니! 고려국에는 지혜로운 사람이 많이 살고 있군요."

이렇게 하여 체면을 유지한 왕은  그 선비를 불러 많은 상품을 하사하며 물었다.
"그대는 어떻게 이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었는고?"
그 선비는 왕에게 엎드려 고하길
"왕이시여, 저는 국법을 어긴 자입니다.
제게는 나이가 많은 아버지가 계시는데 국법을 어기고(고려장을 하지 않고)
집에 몰래 숨겨 봉양하고 있나이다.
이번의 문제의 답은 전부 아버지께서 가르쳐 준 것입니다. 죽여 주옵소서!"

이에 왕은 나이 많은 노인들의 지혜를 높이 사  고려장이라는 악습을 폐지하였단다.

그래서 나도 여기(금산)에  방을 내노니  위 문제에 대한  답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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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이 2004.11.30 17:45
    행님, 바쁜디 너무 싸게 싸게 올라온게 댓글달기가 무쟈게 숨차요.
    말 한 마리에게 돌을 던졌을 때 다른 한마리가 놀라서 도망가면 돌 맞은 말이 어미말이고
    다른 한 마리가 돌맞은 말을 보호하려거나 돌 던지는 사람에게 달라들면 돌 맞은 말이
    새끼말 아닐까요? 돌맞은 말이 새끼말이냐 안돌맞은 말이 돌맞은 말의 새끼말이냐
    새끼말이 돌맞었냐 안돌맞은 말이 돌맞어야 되냐... 돌아불겄습니다.
    긍께...새끼를 땅에 놓고 살포시 태우믄 새끼 모양대로 재가 남지 않을까요?
    (이 문제는 전혀 낯설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답이 확실할 듯 싶습니다.)
    새끼를 땅에 안놓으믄 어미를 놓나? 머시라고라? 돌맞은 새끼를 땅에 놓고 태운다고요?
    어치께 그란다요. 그라믄 항문을 똥구멍이라고 답쓴 아줌마보다 더 징한 사람이재라.
    모양 같은 나무의 위아래를 구분하기란 좀 어려운데
    1.물에 담그믄 밀도가 있는 아랫부분이 좀더 가라앉지 않을까요?
    2.나이테 두께가 아무래도 아랫부분이 더 넓을테니 윗쪽 나이테 숫자가 많지 않을까요?
    근디...이 문제는 원래 생김새가 똑같은지 깍아서 똑같게 한건지가 불분명해서
    문제 자체가 째까 애매합니다. 가지가 붙어있다믄 가지가 위로 향한 거를 볼수도 있고
    실물을 내놔 보시면 그걸 보고서야 정답을 말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위아래가 똑같다는 그 나무를 보여줘보랑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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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 2004.11.30 17:48
    1. 上 .바로보면 위고 뒤집으면 아래
    2. 모름
    3.고체인 새끼를 그대로 태워서 재가 되게 만듬..그상태 그대로두면 새끼꼬인재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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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 2004.11.30 18:08
    문제 세나는 책에서 읽은 기억들이 있어서 둘 다 맞첬고
    문제 하나는 대충 그래(단 위아래를 눈으로 식별하지는 못한다는 전제임).
    무거운 쪽이 가라앉다 보다는
    흐르는 물에 띄우면 가벼운 쪽(곧, 위쪽)이 흐르는 방향으로 간다더군.
    그럼 문제 두나만 남았는데.

    보기 니 말은 항상 헷갈리니까(내가 헷갈리느데 어느 누가 안 헷갈릴까)
    좀더 생각해 보고 말 할란다. 퇴근시라이라 얼른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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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 2004.12.01 02:02
    두나: 먹이를 주면 애미는 새끼가 먹는 것을 보고 먹음. 즉, 탐하는 것이 새끼임.
    세나: 재를 가지고 새끼를 꼴 수는 없음.
    따라서, 새끼를 먼저 꼬고 거기에 재를 바르게 됨.
    안되는 거에 목숨걸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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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 2004.12.01 10:00
    답이 다 나왔네요.

    역시 우리 금산사람들이 힘을 합하면
    해결 못할 것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참가해준 보기님, 후배님, 양현님 모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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