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가 우리 마을에서 시작되었어야 하는데
좀 가벼운 내용으로 골랐습니다.
좀 가벼운 내용으로 골랐습니다.
맹사성과 공(公)당(堂)문답 세종대왕시절에 황희정승과 맹사성은 다같이 청렴결백한 정치인이자, 한국역사상 누구보다도 그 일화가 많았는데, 다음은 맹사성에 관한 일화입니다. 정승 맹사성은 어느해 성묘를 갔다가 상경하는 도중 소나기를 만나 몸을 피할곳을 찾다가 어느 고색찬연한 누각에서 쉬어 가려고 했습니다. 그때 그 누각에는 차림새로 봐도 그럴듯한 부자집 청년이 먼저와서 쉬고 있었는데.. 그청년은 허술한 옷차림에 비맞아 생쥐꼴인 맹사성을 보자 뭔가 골탕 먹일 것이 없나 생각하다가 당시에 유행하던 공(公)당(堂)문답을 하기로 했습니다. 맹사성이 먼저 묻고 청년이 대답하기로 했습니다. "한양에는 무엇하러 가는 公?" "과거시험 보려고 갑니 堂" "내가 뽑아 줄 公?" "농담하지 맙시 堂" 청년은 당신같은 촌노인네가 과거시험이 뭔줄이나 알겠냐는 듯이 비아냥거려며, 맹사성과 공당문답을 하다가 비가 그치자 헤어져 각자 제갈길로 갔습니다. 과거 시험이 끝나고 채점을 마친 후 면접하는 자리에, 면접관 맹사성 앞에 그청년이 마주 앉았습니다. 그청년의 점수가 합격인 줄을 알고 있는 맹사성이 시치미를 떼고, 물어 보았습니다. "어떻게 되었는 公?" 깜짝놀라 고개를 든 청년은 망연 자실 했습니다. 그 허술한 촌노인네가 정승이라니, 이젠 모든게 끝난것 같아 할말을 잃고 있던 청년이 가까스로 대답했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 堂" 껄껄 웃던 맹사성 한말씀 하시길, "길가의 거렁뱅이 견공(犬公)에게서라도 항상 배울것이 없을까 생각하는것이 공인(公人)의 길임을 명심하시게나" 이 생 강 Summer Time-피리연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6 | 통영 청마 문학관을 다녀왔습니다 2 | 달그림자 | 2004.10.26 | 1864 |
215 | 아내의 언중유골(웃자고 퍼왔읍니다. ㅎ ㅎ ㅎ) | 달그림자 | 2004.11.01 | 1885 |
214 | 사랑하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펌글) 4 | 달그림자 | 2004.11.04 | 1536 |
213 | 예 말이오, 추어탕 끓였당께라(누구 이런 사람 없나?) 7 | 달그림자 | 2004.11.08 | 2090 |
» | 맹사성의 공, 당 문답 | 달그림자 | 2004.11.09 | 1730 |
211 | 울어버린 골든 벨 ! (시골의 여고생 절망은 없다) 2 | 달그림자 | 2004.11.10 | 1831 |
210 | 어제는 빼빼로 데이 7 | 달그림자 | 2004.11.12 | 1887 |
209 | 중년의 사랑 나누기! 8 | 달그림자 | 2004.11.16 | 2134 |
208 | 보고픈 사람들에게 21 | 무적 | 2004.11.16 | 1980 |
207 | 작은 행복 찾기!(퍼온 글입니다) 4 | 달그림자 | 2004.11.19 | 1681 |
206 | (수수께끼1.) 변강쇠의 마누라는? 18 | 무적 | 2004.11.22 | 2116 |
205 | (수수께끼 2.) 이주일에게는 왜? 15 | 무적 | 2004.11.22 | 1884 |
204 | (수수께끼?) 엄마의 충격적인 한마디는 ? 12 | 무적 | 2004.11.23 | 1858 |
203 | 정신년령 40이하는 읽지 않아야 할 글 5 | 무적 | 2004.11.24 | 2214 |
202 | 귀 향! 6 | ekfrmflawk | 2004.11.24 | 2127 |
201 | (수수께끼4.) 빈 칸을 채우시오 7 | 무적 | 2004.11.25 | 2128 |
200 | 갯마을 나그네 7 | ekfrmflawk | 2004.11.25 | 1899 |
199 | (수수께끼5) 거시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5 | 무적 | 2004.11.26 | 2371 |
198 | 우두양태 동영상은 다들 보았남요? | 해우소 | 2004.11.28 | 1788 |
197 | 당신을 초대합니다 3 | 無笛 | 2004.11.28 | 19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