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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촌(洞村) : 마을이 용두봉(龍頭奉) 동북 골짜기에 위치한다하여 ‘골몰(谷村)’이라 부르다가 1907년에 마을 이름을 洞村(동촌)이라 개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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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향우여러분 고향가는길에 꼭 참여합시다.

 

 산이좋고 물좋기로 유명한 우리동네 여러 어르신과 친구,후배 여러분들과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하니
 가슴 벅차고 설레이기 까지 합니다. 특히나 고향을 떠난사람들의 전국적인 모임이라하니 더욱 그립고
 지난 서울에서의 향우회 모임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고 가슴뿌듯하며 자랑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향우회를 통해 여러 어르신들을 뵈니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르신들은 되돌아볼시간도 없이

 열심히 살아오다 이제와 뒤돌아보니 등은 휘었고 흰머리 주름살만 계급장처럼 눈에 뛰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한번더 만날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가야 겠습니다. 외딴섬이 육지가 되었고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이 초대하여 연회를 베풀어 주신데 대하여 감사히 생각하고 이런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함께하는 자리가 쉽지 않다는 생각으로 꼭 만나 보도록 합시다.

 내 마음속에는 먼곳에 살면서 언젠가 고향에 향수를 잊어본적이 없습니다.

 연어가 수천리 먼곳에서 살아오다 고향을 찾아 생을 마감하듯이 우리 향우들도 고향을 다시 찾아

 잠시나마 부모 형제와 함께 한마당을 이룹시다.

 전국에 계신 동촌 부락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꼭 만납시다~

 

                                 - 모임일시  2012년 3월 24~25일 마을축제일 -

                                 - 장소: 동촌 마을회관

 
                                                                   2012년 3월4일 윤홍식 올림

 

 

 ( 유명시인의 글이 좋아서 올려봅니다. 후배 여러분들께 귀감이 되는글 같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이해를 해다오
늙어서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자르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타박하지는 말아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를목욕 시키려고 따라다니던
모습을 기억해 보아라

혹시 새로 나온 기술을 잘 모르면
그 방법을 자상하게 가르쳐다오
우리는 네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니?
상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법, 옷을 입는 법,
힘들 때 이겨내는 방법등...

점점 기억력이 약해져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 막혀 대화가 잘 안될 때면 성급해 하지 말고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그래도 혹시 기억을 못해도
너무 나무라지는 말아다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또 음식 먹기를 싫어하거든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 먹어야 하는 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 지는
잘 알고 있단다.

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 잘 걷지 못하게 되거든
걷는 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다오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
우리가 한 것처럼 네 손을 빌려다오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을 하면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
너도 언젠간 우리를 이해하게 될 거다.

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이 아니라
우리는 사는 것이 투쟁이었고
사느냐 죽느냐며 사선을 많이도 넘어 왔단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써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써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너에게 보여주려고 뼈를 깎으며
이 한 몸 바쳐 최선을 다 했단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너희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너를 사랑한다.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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