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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신평(新平) : 옛날 난리가 났을 때 마을 앞 해안에 큰 암석의 동굴이 있어 주민들이 무사히 피하였으므로 平山岩(평산암)이라 부르다가 마을의 평안(平安)을 비는 뜻으로 신평(新平)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8.07.29 22:25

친구야~~~

조회 수 214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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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친구야
철길이 두개인 이유가 뭔지 아니?

그것은
길은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야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란다.
친구야
철길이 왜 나란히 가는지 아니?

그것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야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사랑하는 친구야
철길은 왜 서로 닿지 않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지 아니?

그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야

서로 등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친구야
철길을 따라가 보렴.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방향을 꺾지 않아
앞과 뒤..왼쪽과 오른쪽을 다 둘러본 뒤에
천천히 둥글게..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커브를 돈단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렇게 철길을 닮아가야 돼
그래야만 하나가 될 수 있어
너와 나는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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