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연기하지 말라!"♡
러시아의 작가로서
세계적인 소설가였던
톨스토이와 관련된 일화이다.
한 번은 그가
여행을 하던 중
한 주막에 들러
하룻밤을 자게 되었다.
그 다음날 아침
그 주막집을 나오려 할 때
뜻밖의 일이 발생했다.
그 주막집의 어린 딸이
병들어 누워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보고서는
자기 어머니에게
그것을 달라고 조르며 울고 있는 것을
톨스토이가 알게 된 것이었다.
톨스토이는
그들의 사정을
딱하게 여기기는 했지만,
자신이 지금 여행중이고
그 가방 안에는 여러 짐들이
있었기에 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 아이에게 이렇게 약속했다.
"얘야,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르마.
그때는 내가 너에게
이 가방을 주도록 하마."
그리고 난 뒤 톨스토이는
별 생각없이
그 주막집을 나왔다.
며칠 후 그는 약속대로
다시 그 가방을 들고
주막집을 찾아갔다.
그는 병들어 누워 있던 아이에게
자신의 빨간 가방을 주기 위해서
그 아이를 찾았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 아이는
손님이 가신 그날 저녁에
결국은 죽고 말았답니다.
손님의 빨간 가방을
그토록 갖고 싶어하더니
며칠을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가버리고 말았답니다."
톨스토이는
공동묘지에 묻혀 있는
그 아이의 무덤을 찾아갔다.
그는 자기가 가져온
빨간 가방을 무덤 앞에 놓았다.
그리고 그 아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깊이 뉘우치면서
그 아이의 무덤 앞에
하나의 비석을 세워주었다.
그는 그 비석에
이러한 글귀를 새겨 넣었다.
"사랑은 연기하지 말라!"
톨스토이의 아픈 마음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비문이다.
지나간 과거는 부도수표와 같고,
미래는 약속어음과 같다.
현재만이
우리가 쓸 수 있는 현금이다.
사랑은 지금 실천하자.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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