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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신평(新平) : 옛날 난리가 났을 때 마을 앞 해안에 큰 암석의 동굴이 있어 주민들이 무사히 피하였으므로 平山岩(평산암)이라 부르다가 마을의 평안(平安)을 비는 뜻으로 신평(新平)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6.01.12 21:21

내 고향 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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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향 산촌 * 

     글/송재익 

산과 산 사이 
초가집이 둘러앉아 
오순도순 정을 나누는 곳 

혈맥처럼 이어진 길을 따라 
달빛 걸린 대문을 열면 

정으로 이어진 이야기가 
안방 화롯가에서 노랗게 익어가고 

군고구마에 
동침이 한 사발로 씻어 넘긴 
말 말 말은 
말의 꼬리를 잡고 
동네 한 바퀴를 돈다 

돌다가 돌다가 
새벽 닭 울음소리에 걸려 넘어지면 

아랫목에 
세월을 이고진 늙은 그림자는 
하나 둘 잠이 들고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말들만 
간간이 침묵을 뛰어 넘다 
집으로 돌아간다 

정과 정 사이 
초가집이 둘러앉아 
혈연처럼 이어놓은 그 길을 따라서... 

2006,1,5 


 
<>▶둘이서 하나의 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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