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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신평(新平) : 옛날 난리가 났을 때 마을 앞 해안에 큰 암석의 동굴이 있어 주민들이 무사히 피하였으므로 平山岩(평산암)이라 부르다가 마을의 평안(平安)을 비는 뜻으로 신평(新平)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7.18 05:46

천년 바위

조회 수 154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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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텅 비워둔채 살아가는 대나무는
모진 강풍에도 쓰러지지 않은채
꼿꼿하게 잘도 자랍니다 
오히려 속이 꽉찬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 버리지요

한낱 보잘것 없는 눈송이도
백년 노송의 솔가지에 수북히 쌓이면
무게를 견디다 못한 소나무는
쩌억하고 울며 가지를 찢어 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중에도
대나무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온갖 것을 마음에 담아 놓으며
무겁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순간이나
쓰리고 아팠던 순간이나 모두가 다
연민으로 다가 올 수 밖에 없음이며
피 할 수 없었던 인생의 히스토리 였습니다

퇴색되고 꾸깃 꾸깃해진  
추억을 떼어 먹고 살아가는 
슬픈 전설속의 여자가 되어가기 보다는
금빛 처럼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가며 살아가는
기쁜 현실속의 여자가 되어 가십시요

당신은 그럴 가치가  충분한 女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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