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에서 출근하지 말란다.
,,, 투표 꼭 하고,,, 집에서 쉬란다,,,
,,,, 선거 덕분에 늦잠을 잘 수 있겠다 싶어,,,, 우선 기쁨이 앞선다.
그런데 왠걸,,,, 이른 아침부터 두 녀석이 동맹시위를 한다,,,무척이나 시끄럽다,,,,
,,,,,,평소 보다 일찍 일어 나야만 했었던 오늘.,,,
아내와 나란히 집앞 초등학교에 준비된 투표장소로 향한다,,,,
갑자기 ,,, 철훈아빠!,,, 왜?,,,,누굴 찍을 거예요?,,, 음!,,,글쎄?,,,,
철훈 엄만?,,,,, 비밀이라며 씨익~ 웃곤,,,,, 종종 걸음으로 앞서 간다,,,,
투표를 마치고 돌아 오는길,,,,, 하늘을 올려다 본다.
구름한점 볼 수 가 없는 아주 화창한 날씨,,,,
,,,,이렇게 좋은 날,,,집안에만 있다는 게 왠지 억울하단 생각,,,,
가장의 권위로,,, 온 가족에게 명령을 내린다,,,,,
십오분안에,,,,나들이 준비를 하고 지하주차장으로 집합 할것,,,,,,
,,, 전 가족이라야,,,,,,나까지 포함,,,, 네명이 고작인 걸,,,
가까운 김해공항 대로변을 따라 달려 본다.
,,, 햇쌀도 적당,,,, 차창으로 불어온 바람도 적당,,,, 스피커에서 흘러 나온 노래도 적당,,,,,
길가엔 빨강,,, 분홍빛으로 채색한 철쭉꽃 무리들 ,,,,,
,,,,어설픈 운전실력에 도로가장자리에 힘겹게 차를 세우고,,, 기념촬영도 해본다
,,, 이 모두가,,, 우리가족에게 행복이란 선물임에 전혀 손색이 없다.
행복한 나들이에서 돌아 오는 길,,,
,,,,, 한손으론 핸들을,,,,, 또 다른 한손으론 조용히 창밖을 응시하고 있는 아내의 손을
살포시 잡으며,,,,, 속삭여 본다.
철훈엄마!
,,,,,우리가족처럼,,, 소시민으로 살아 가고 있을 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어렵고,,,힘겨워도
나 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보고 ,,,위안도 받고,,, 희망도 품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우리가족처럼 이렇게 아주 조그마한 나들이에도 ,,,,행복해 하며 살았으면 어떨까 한다고,,,
철훈엄만 ,,,,아무런 대답도 없다,,,,다만 잡고 있는 내손을 힘주며 꽉 쥘뿐,,,,,,
그리운 동창생들아!
종종 이 화면을 통해 안부 전할께.
모두들 건강하고,,,
그리고,,,,우리 다 같이 화이팅! 하는 거야
,,, 투표 꼭 하고,,, 집에서 쉬란다,,,
,,,, 선거 덕분에 늦잠을 잘 수 있겠다 싶어,,,, 우선 기쁨이 앞선다.
그런데 왠걸,,,, 이른 아침부터 두 녀석이 동맹시위를 한다,,,무척이나 시끄럽다,,,,
,,,,,,평소 보다 일찍 일어 나야만 했었던 오늘.,,,
아내와 나란히 집앞 초등학교에 준비된 투표장소로 향한다,,,,
갑자기 ,,, 철훈아빠!,,, 왜?,,,,누굴 찍을 거예요?,,, 음!,,,글쎄?,,,,
철훈 엄만?,,,,, 비밀이라며 씨익~ 웃곤,,,,, 종종 걸음으로 앞서 간다,,,,
투표를 마치고 돌아 오는길,,,,, 하늘을 올려다 본다.
구름한점 볼 수 가 없는 아주 화창한 날씨,,,,
,,,,이렇게 좋은 날,,,집안에만 있다는 게 왠지 억울하단 생각,,,,
가장의 권위로,,, 온 가족에게 명령을 내린다,,,,,
십오분안에,,,,나들이 준비를 하고 지하주차장으로 집합 할것,,,,,,
,,, 전 가족이라야,,,,,,나까지 포함,,,, 네명이 고작인 걸,,,
가까운 김해공항 대로변을 따라 달려 본다.
,,, 햇쌀도 적당,,,, 차창으로 불어온 바람도 적당,,,, 스피커에서 흘러 나온 노래도 적당,,,,,
길가엔 빨강,,, 분홍빛으로 채색한 철쭉꽃 무리들 ,,,,,
,,,,어설픈 운전실력에 도로가장자리에 힘겹게 차를 세우고,,, 기념촬영도 해본다
,,, 이 모두가,,, 우리가족에게 행복이란 선물임에 전혀 손색이 없다.
행복한 나들이에서 돌아 오는 길,,,
,,,,, 한손으론 핸들을,,,,, 또 다른 한손으론 조용히 창밖을 응시하고 있는 아내의 손을
살포시 잡으며,,,,, 속삭여 본다.
철훈엄마!
,,,,,우리가족처럼,,, 소시민으로 살아 가고 있을 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어렵고,,,힘겨워도
나 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보고 ,,,위안도 받고,,, 희망도 품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우리가족처럼 이렇게 아주 조그마한 나들이에도 ,,,,행복해 하며 살았으면 어떨까 한다고,,,
철훈엄만 ,,,,아무런 대답도 없다,,,,다만 잡고 있는 내손을 힘주며 꽉 쥘뿐,,,,,,
그리운 동창생들아!
종종 이 화면을 통해 안부 전할께.
모두들 건강하고,,,
그리고,,,,우리 다 같이 화이팅! 하는 거야
우리모두가 작은꿈을 안고 살아가는
소시민이 아닐런지...
갑자기 생각나는게 있네
학교때 장래희망란에 고작 썼던게 있다면
`회사원,
우린 너무 일찍 내일을 알아버린게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