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날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 귀천中-
천상병 시인이 인생을 아름다운 소풍으로 비유하여 작시한 작품입니다.
먼 훗날 이 세상을 떠날때 과연 우리들은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평할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아름다운 소풍으로 평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좋은 계절에
마음에 풍요와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세요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이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잠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