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난 유안진의 지란지교라는 시를 좋아합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나는 지란지교에 해당하는 친구가 있는가를 되돌아봅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
내가 슬플때 언제라도 달려와 주는 친구가 있고
비오는 오후나 눈내리는 날 마주앉아 차를 마시며
악의없이 남의 애기를 주고받아도 말이 날까 걱정하지 않는 친구가 있기에
그리고 내 아름다운 과거의 첫사랑을 이야기할수 있는 친구가 있고
내 가슴이 뻥뚫린 기분이 들때 멀리있어도 옆에 있는것 같이 같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내가슴이 아프다고 아우성치고 위로해 달라고 때쓸수 있는 친구가 있기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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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한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때로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히 맞장구를 쳐 주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나의 일생에 한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기를 바란다" |
나는 지란지교에 해당하는 친구가 있는가를 되돌아봅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
내가 슬플때 언제라도 달려와 주는 친구가 있고
비오는 오후나 눈내리는 날 마주앉아 차를 마시며
악의없이 남의 애기를 주고받아도 말이 날까 걱정하지 않는 친구가 있기에
그리고 내 아름다운 과거의 첫사랑을 이야기할수 있는 친구가 있고
내 가슴이 뻥뚫린 기분이 들때 멀리있어도 옆에 있는것 같이 같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내가슴이 아프다고 아우성치고 위로해 달라고 때쓸수 있는 친구가 있기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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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유치해 하지 않을 친구이고 싶다.
울고 싶다고 했을 때 충분히 거두어 줄 수 있고 네가 기뻐할 때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 눈부신 내면을 아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거리를 걸어도 걸어도 싫증내지 않을 너의 친구이고 싶다.
'안녕'이란 말한마디가 너와 나에게는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눈물겹도록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