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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5 10:00

와~ 날씨 조오타!!!

조회 수 1936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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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루  나  무

                                               
 김 동 선

                
햇빛 좋은 날 미루나무는
                 불혹의 폼 넓은 그늘을 만들며
                 심장을 찌르는 쑥부쟁이 곁에서
                 첫 키스, 그 달콤한 추억을 말리고 있다
                 연두색 이파리 같은, 햇살 같은
                 지나간 것들은 모두 아름다웠다고
                 불혹의 남은 열정을 말리고 있다.

                 흔들릴수록 더 짙어지는 추억으로
                 폼 넓은 그늘을 만들어 놓고
                 저녁놀 길게길게 들쳐 업더니
                 달아나는 세월을 제 그림자로 늘이어
                 저 만큼 불러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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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미 2005.10.15 10:03
    가을에는 내 마음의 소식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편지로 보내도록 합시다
    전화의 목소리는 곧 잊혀지고
    전화로 전하는 이야기는 곧 흘러가버리지만
    편지는 받는 이의 가슴에 남고
    생활속에 오래 오래 머뭅답니다.
                               <언제나 그대가 그립습니다>
                          
  • ?
    김재열 2005.10.15 22:33
     

    그미야!!!
    지금이 가을이 단말이제?
    가슴이 괜시리 시리단 말이아니제?
    어디론가 떠나보고싶고

    그곳에 어떤이가 우연이라도
    마주쳐 줬으면 하는 바램은 아니제... 
    그런  맘일랑  다 잡고
    연필들고 동기들에게
    사랑의 편지 한줄
    아니 ...
    연애 편지 쓰는법좀 가르켜줘라
    다들 그때 그 감성들이 고목처럼
    말라 비틀어졌나보다
  • ?
    수정 2005.10.18 09:03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 구름이 걸려있네.
    솔바람이 불어와서 걸쳐놓고 도망갔지요..
    이노래가 생각나는데 가사가 맞는가 몰것다.
    그래! 오늘도 넘 좋은 날씨다.
    어제 하루종일 남대문 시장에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서 그런지
    햇살을 봐도 누워서 자고만 싶다.
    그래도 부지런한 하루를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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