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 어느날 한 여자아이가 엄마와 아빠가 조용히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엄마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아빠는 침통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는 이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해야겠소. 앤드류는 뇌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별 도리가 없소. 오직 기적만이 앤드류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소." 부모의 대화를 엿들은 어린 여자아이는 자기가 끔찍히도 사랑하는 남동생을 기적만이 살릴 수 있다는 아빠의 말을 듣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아이는 깊숙이 숨겨 놓은 유리병을 꺼냈습니다. 그 안에는 그 아이가 오랜동안 모아 놓은 동전이 있었습니다. 그 유리병에 있는 동전을 방바닥에 다 쏟아 놓고 여러 번 세고 또 세었습니다. 그 아이는 동전을 유리병에 다시 담았습니다. 옷깃 속에 병을 감추고 그 아이는 살짝 집을 나갔습니다. 여섯 블록을 걸어서 그 아이는 약국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약국조제실 앞에 섰습니다. 약사가 자기를 쳐다보기를 기다렸으나 약사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느라고 바빠서 그 아이를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어서 그 아이는 동전 한 잎을 유리병에서 꺼내 가지고 유리창을 두들겼습니다. 그랬더니 약사가 귀찮다는 어조로 "넌 뭐를 원하니? 나는 지금 오래 만에 만난 내 형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내 남동생 이야기를 하려고 왔어요. 제 동생은 많이 아파요. 나는 기적을 사러 왔어요." "뭐라고?" 약사가 다시 물었습니다. "제 남동생의 이름은 앤드류인데요, 뭔가 나쁜 것이 머리 안에서 자라고 있데요. 아빠가 그러시는데 기적만이 제 동생을 살릴 수 있데요. 그런데 기적의 값은 얼마예요?" 그 여자아이는 울먹거리면 물었습니다. "우리는 기적을 여기에서 팔지 않는단다. 안됐다만 나는 너를 도울 수가 없겠구나" 약사는 약간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대답을 했습니다. "아저씨, 나는 그 기적 값을 갖고 왔어요. 만일 모자라면 더 가져 올께요. 기적 값이 얼마예요?" 그 여자아이는 계속해서 물었습니다. 그 때 정장을한 그 약사의 형님이 그아이에게 다가와서. "얘야, 네 남동생은 어떤 기적을 필요로 하느냐?" 하고 인자하게 그 신사는 물었습니다. "나도 모르겠어요." 그 아이는 눈물어린 목소리로 대답을 했습니다. "제 남동생은 많이 아파요. 엄마가 그러시는데 수술을 해야 한데요. 아빠는 수술비용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내 돈을 쓸려고 해요." "너는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 하고 시카고에서 왔다는 신사는 물었습니다. 그 아이는 들릴락 말락 한 작은 목소리로 "1달러11센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필요하면 더 가져 올께요."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것참 우연의 일치이구나. 1달러 11센트면 네 동생을 위한 기적 값이 딱 맞아 떨어졌구나." 그 신사는 한 손에 그 아이의 동전을 쥐고 다른 손으로는 그 아이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습니다. "애야, 나를 너의 집까지 데려다 주겠니? 내가 네 아기 남동생과 가족을 만나보고 싶구나. 아마도 네가 원하는 기적을 내가 줄 수가 있을 것 같다." 정장을 한 그 신사는 다름 아닌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던 뇌수술 전문의사, 칼 암스트롱 박사이었습니다. 그 후 수술은 성공적으로 시행되었고 수술비는 무료였습니다. 그리고 앤드류는 퇴원하여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엔드류의 부모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앤드류의 뇌수술은 진짜로 기적이었습니다. 수술비가 얼마나 됐을까 생각 하고 또 하게 됩니다." 라고 이럴때면 어린 여자아이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그 기적이 얼마인지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기적의 값은 정확히 1 달러 11센트이었거든요. 실은 그 돈에 어린 여자아이의 믿음이 가산된 것이 그 기적의 값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번 읽어들 보시게
감동이 밀려올테니..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