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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 회탐수호은 (懷耽守護恩): 배 속에 잉태하여 지켜주신 은혜

           여러 겁을 맺어왔던 지중한 인연으로
           어머니 태를 빌려 세상에 태어날 새
           열 달을 하루같이 곤경을 치르건만
           모든 것 다 잊고서 아기만 생각하네

둘째 : 임산수고은 (臨産受苦恩): 해산의 큰 고통을 감수하신 은혜

          달이 차 아기날 때 온몸은 뒤틀리고
          무섭고 두려움에 혼미한 자리에서
          그래도 기운 차려 순산을 다짐하며
          새 생명 이루시는 거룩한 모습이여

  셋째: 생자망우은 (生子忘憂恩): 낳은 다음 모든 근심 잊으신 은혜

          또렷한 아기 울음 세상에 울릴 적에
          죽도록 받은 아픔 말끔히 가셔지고
          충실한 아기 모습 반갑기 그지없어
          기쁨을 나누면서 즐기는 부모 모습

넷째: 인고토감은 (咽苦吐甘恩):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먹이신 은혜

         사랑이 깊으시니 단 것은 모두 주고
         은공이 높으시니 쓴 것은 대신 받네
         어버이 자식 생각 무엇에 비할 건가
         단 이슬 넘쳐나는 봄 동산 같으리니

다섯째: 회건취습은 (廻乾就濕恩): 마른 자리에 가려 눕히신 은혜

           진 자리 마른 자리 가려서 누이옵고
           차가운 바람결을 옷깃으로 막으시니
           부모가 아니라면 어느 누가 그리하랴
           아기의 편안함에 고달픔을 잊었도다

여섯째: 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
          
           어머니 크신 은혜 땅에다 견주리까
           아버지 높은 공덕 하늘에 비기리까
           어머니 젖 주시고 아버지 품어 주니
           그 하늘 그 땅에서 아들딸 자라나네

일곱째: 세탁부정은 (洗濯不淨恩): 더러움을 씻어 주신 은혜

           은혜가 깊을수록 부모는 축이 나나
           아들딸 더러운 것 모두 다 씻어주며
           큰 보물 다루듯이 소중히 가꾸시니
           꽃 같은 그 얼굴에 주름만 잡혀 가네

여덟째 : 원행억념은 (遠行億念恩) : 떨어져 있는 자식 걱정 하신 은혜

           자식이 자라서 부모 곁을 떠나가면
           마음으로 한결같이 자식을 따르면서
           밤이면 추울세라 낮이면 주릴세라
           지극한 자애로움 끝남이 없을세라

아홉째 : 위조악업은 (爲造惡業恩): 몹쓸 짓 마다 않고 자식을 키운 은혜

            아들딸 깨우치려 몹쓸 업 짐짓 짓고
            아들딸 괴로움을 부모가 대신하네
            넓고도 깇은 마음 축원을 가득 품고
            바르게 자라가기 주야로 기도하네

  열째 : 구경연민은 (究竟憐愍恩) : 끝까지 어여삐 여기기는 은혜

            늙어서 부노 나이 백살이 되더라도
            여든 된 아들딸을 쉼없이 걱정하니
            서거나 앉았거나 마음은 따라가고
            멀거나 가깝거나 사랑은 한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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