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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7 21:49

중년의 사랑

조회 수 2150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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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보니...

    사랑이 젊음의 상징처럼
    일생에 단 한번으로 끝나는것은 아니다.
    만약 사랑이 한번뿐인 이라면 우리 인생이 얼마나 삭막 할까?
    하지만 우리 세대가사랑하는 사람마다 결실을 맺어
    긍극적인 목적인 "사랑하는이와 함께 할 수 있다" 면
    중년의 사랑도 처음의 사랑과 하나도 다를것이 없고
    어렵다고 표현하지 않을것이다.

    중년의 사랑을 이미 준비된  사랑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어느 한순간 큐피트 화살을 맞아 전혀 경험하지 못한 황홀의 바다에
    빠진채 허우적거림을  처음의 사랑병 증세라면
    중년에 맞이한 또 다른 사랑은 일순간의 마주침이 아닌,
    마음속 깊이에서 우러난 진실한 사랑이라 믿는만큼
    현실속에서는 위험한 요소를 더 갖춘 위기의 사랑이리라.

    이시대의 우리에게 중년의 사랑이 무조건
    불륜으로 비치는건 먼저한 사랑이우리 인생 전체를
    매듭지었다는 유교적인 측면의 시각이 먼저 자리하기 때문일것이다.
    중년의 사랑이 단지 욕정(慾情)을 앞세운
    모텔류의 만남이 아니라면 그 어떤 사랑보다 순수할 수 있다
    단지 연(緣)과 정(情)  그리고 세월이 만들어낸
    무형의 틀에 갇혀 때론 눈물도 흘려야하는 그 사랑은
    준비된 사랑만큼이별도 함께 잉태한
    사랑임을 알아야한다.

    중년의 사랑이 무엇보다 어려운건
    이제는 자신의 인생보다 더 커 버린 현실의 몫 때문이며
    자신들의 육욕(肉慾)을 고귀한 사랑으로 미화하며,
    마치 남은 생을 불사르듯 모든걸 팽개치고
    불속에 뛰어듬으로서 가정과 인생을
    함께 파멸시키는 무분별한 불 나비식의
    사랑이 존재하는 한 순수로 인정 받고
    아름답게 비춰지기는 어려울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자신의 사랑 아니면
    모두가 바람이요불륜으로 매도하는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과 일단
    범죄라는 시각을 먼저
    들이대는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서로에게 만큼은 절대 힘이라 믿었던
    그 사랑이 무너지므로 중년의 사랑은 아침 이슬처럼
    영롱하게 빛났다가 흔적없이 사라지는
    허무한 사랑이될 수 있다.
    그래서 눈을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으로 갈고 닦아 진주같이 찬연한 빛을 발하는
    사랑이 어려운것이다.

    중년의 사랑이란 고고하게 피어있는 한그루 온실속의 난(蘭)이 아닌,
    들녁에 피어난 야생화일지 모른다. 살아온 것보다 더 나은
    삶의 가치를 깨달아  때론 내 삶의 일부를
    버릴 수 있는 존재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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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윤성 2004.02.27 21:49
    무드있는 음악까지 올려 놓으니 조~오타.
    벌써 내나이가 사십대라고 생각하니 서운하다.
    마음은 아직도 이십대의 나이로 남아 있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의 기분인데.
    항상 그렇게 살려고 하는 마음이다.
    너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알았지?
    낙지 먹으러 와~~~
    그럼 젊어진단다.ㅋㅋㅋ
  • ?
    김기태 2004.02.27 21:49
    야 어디로 묵으로 가냐
    너네 거시기로
    친구야 글좀 좃매 ㅆ그라
    익다가 까묵엇다
  • ?
    그미 2004.02.27 23:35
    진실한 사랑을 정말 발견할 수 있을까?
    이 중년의 나이에.

    윤성아
    나도 갈게~~~
  • ?
    경연 2004.02.28 08:51
    나이 어릴쩍 사랑은 달콤한 솜사탕라면.......
    나이들어 가면서 느끼는 중년의 사랑은 ......
    무게가 있어 쉬더워지지도 않고 얼능 끌치 않고
    쉬 식지 않은 뚝배기 사랑 아니까?
    생김새에 모양이나 멋은 없지만.....
    그 것이 우리에게 준 진국의 맛은 잊을수 없을테니
    노래 가삿말처럼
    살면서 얻은 것은 사랑의 진리가 아닐까?
  • ?
    해단 2004.02.28 10:47
    현실을 인정하고 더 많이 배려하고
    사랑받기를 원하기보다는 먼저 더 많이 사랑하고
    욕심내지 않으면서 같이 손 잡고
    산림욕을 걸어가는 그런 중년의 사랑을 꿈꾸어 본다
    이십대의 열정보다는 중년의 고고한 사랑을.....
    우리 친구모두들 멋진 사랑을 하길...
  • ?
    정호 2004.02.28 20:07
    세상 문정과 하루하루의 삶의 흐림과 만물의 이치를
    조금 알고나서 느낄 수 있는 사랑
    그게 진정한 사랑일 것입니다.
    부모에서 형제로 친구로 자식으로 연인으로
    그리고 언제나 나의 가장 마지막 친구인 우리 마누라로 ....
  • ?
    김재열 2004.02.28 22:39
    먼저 기태야 미안하다.
    니가 글읽기 겁나게 싫어하는걸
    깜박햇다. 다음엔 명심할께....
    가끔씩 우리가 살아갈날이 그리많지 않았는
    생각이들땐 서글퍼지면서
    그옛날 첫사랑을 생각하게되고
    그때 못다한 사랑을
    지금에와서 멋지고 아름답게 다시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지
    그러나 슬프게도 현실은 이 아름다운 사랑을
    불륜이니 바람이니하는
    케케묵은 풍속의 울타리로
    애워싸며 비난하는이런것이바로
    우리중년들 사랑의 서글픔이 아닐런지요....
  • ?
    김병식 2004.03.01 21:48
    맨날 글만 보다가 용기내서적어본다 .다들 건강하게 열심히 살고있는것 같아 기쁘다.
    큰 것을 찾기보다는 작은것에 행복할줄 아는 우리가 되자.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이다.
    늘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
    한남자 한여자를 영원히 사랑할줄아는 멋있는 친구들이되자.

  • ?
    김재열 2004.03.01 23:29
    어허 이친구야 !
    이거 정말 반갑네.....
    우리 증손자께서 여기까지와서
    어르신께 인사도없이 슬쩍
    사라졌구나....
    그러면 못써
    뼈대있는집안은 구렇게 하는게 아니여 !!!!!
    아무튼 겁나게 반갑다 병식아 ......
  • ?
    김호근 2004.03.02 19:52
    병식아 겁나게 반갑다야
    닌 모처럼 나타나서 그렇게 멋진 글을 칭구들에게.....................

    하여튼 반갑고 종종 볼 수 있는 날이 있음 더 좋겠구먼
    이름 만이라도.....................

    그래 병식 말대로 즐겁게 살아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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