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람 문풍지를 흔들고
참새 떼 후르르
초가집 추녀로 숨어들때
참새 떼 같은 아이들 손
윗목 고구마 가마니에
바쁘게 들락거린다
흙 묻은 고구마를 껍질 채
덥석덥석 베어 물기도 했다
사랑방 밤참 내기가
하마 끝났다 보다
귀신도 숨죽이는 뒤꼍에
살얼음 걷어내고 동치미 떠내는 소리
살금 살금 발소리도 멀어지고
멍멍이도 안 짖는 겨울밤
빈 마당에 달빛만 가득 고인다
------좋은생각 2004년 1월호에서
겨울밤
꽁꽁언 달빛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앞산능선이 훤히 보이고도
소나무도 그림자를 길게 만들었지
싸아한 밤공기가 콧속에서 맴돌면
매운 눈물이 났었어.
오늘밤은 너무 그때 그 시간이 그립다.
참새 떼 후르르
초가집 추녀로 숨어들때
참새 떼 같은 아이들 손
윗목 고구마 가마니에
바쁘게 들락거린다
흙 묻은 고구마를 껍질 채
덥석덥석 베어 물기도 했다
사랑방 밤참 내기가
하마 끝났다 보다
귀신도 숨죽이는 뒤꼍에
살얼음 걷어내고 동치미 떠내는 소리
살금 살금 발소리도 멀어지고
멍멍이도 안 짖는 겨울밤
빈 마당에 달빛만 가득 고인다
------좋은생각 2004년 1월호에서
겨울밤
꽁꽁언 달빛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앞산능선이 훤히 보이고도
소나무도 그림자를 길게 만들었지
싸아한 밤공기가 콧속에서 맴돌면
매운 눈물이 났었어.
오늘밤은 너무 그때 그 시간이 그립다.
다들 여기저기 얼굴 내미느라 바쁘겠지?
그래도 건강은 꼭 챙겨야해
요즈음 감기가 거머리형 바이러스인지 도데체 떨어지지 않은것 같아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엔 판피린 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