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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1 04:26

감 사 하 는 마 음

조회 수 869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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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을 해변에 잠든 산비탈의 생명듣보다도
눈속에 깊이 파묻힌 大地의 씨앗들보다도
暖爐에서 꺼내 오는 每日의 빵들보다도
언제나 변치 않는 溫度를 지닌 어머니의 품안보다도
더욱 따수운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나 恩惠의 불빛 앞에 있다.

지금 農夫들이 기쁨으로 거두는 땀의 단들보다도
지금 波濤를 헤치고 돌아온 저녁 港口의 배들보다도
지금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住宅街의 포근한 불빛보다도
더욱 풍성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
그것들을 모두 잃는 날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잃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받았기에
누렸기에
배불렀기에
감사하지 않는다.
追放에서
猛獸와의 싸움에서
낯선 曠野에서도
용감한 祖上들은 제단을 쌓고
첫 열매를 드리었다.

허물어진 마을에서
불없는 방에서
빵 없는 아침에도
가난한 寡婦들은
남은 것을 모아 드리었다.
드리려고 드렸더니
드리기 위하여 드렸더니
더 많은 것으로 갚아주신다.

마음만을 받으시고
그 마음과 마음을 담은 그릇들은
더 많은 金銀의 그릇들을 보태어
우리에게 돌려 보내신다.
그러한 빈 그릇들은 하늘의 곳집에는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감사하는 마음------- 그것은 곧 아는 마음이다 !
내가 누구인가를 그리고
主人이 누구인가를 깊이 아는 마음이다.

                                                               어느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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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흔이 2003.11.01 04:38
    우리 모두가 이렇게 자유롭게 살아 갈수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합시다
    11월 첫날 모든 칭구들 행복 하여라
  • ?
    선정호 2003.11.01 10:49
    엄청 좋은 글이다
    이렇게 친구가 문학소년 같은디가 있었단 말인가?
    감탄이다
    상흔아 바쁘더라도 학수 한번 보자
    그래야 신백이네 가서 전어라도 먹지
  • ?
    김경민 2003.11.01 11:02
    상흔아
    미안하다.
    너 글 다 못읽었다.
    그란께 지금 이렇게 컴앞에서 앉아 있는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라 그말이제.
    그라고
    느그들을 볼 수있는게 고맙고.
    아침에 일어나 각시가 보인께 고맙고.
    느그들이 나의 글을 읽어 준께 고맙다.
    즐거운 주말되그라
  • ?
    적대봉 2003.11.01 12:07
    고맙고///감사하는 맴씨 ?
    항시 감사하는 맴으로 살고 잇서 그래도 부족하게 산 것이 우리네 시상아닌가 ?
    맨날고맙고 아짐찬하다고 늘 생각하면서 살아도 우리네 시상아닌가 ?

    그라고 맛돗님 그라믄 안되재 우리보고 이곳으로 오라고만 하고
    본당은 왜 안오신가 갱민선상도 여기저기 팔방으로 헤메고 잇끄만
    나도 그냥 갈까햇는데 옛정땜시 풀질 하고 가네잉
    밀가루 반죽풀은 마르기전에 문종이 발라야 되네...알앗는가?
  • ?
    박수정 2003.11.01 23:07
    여기오니 반가운 손님들이 많구만.
    손님 접대 잘 해야 되는디.. 내 모습이 부산스럽기만 하고
    뭘 대접해야 할지.. 갈팡질팡
    겁나게 귀한 손님이라서~~
    우선 청소부터~~ 그랑께 미리 야기를 하고 왔어야지..
    상흔씨 몇번 인사를 했는데 아는체도 안하고... 나 삐질라 그라네
    삐지기 전에 인사 나누세
    그럼 모두 안녕 좋은 하루 보내길...
  • ?
    김재열 2003.11.02 10:43
    맛도 거시기상흔아
    참 좋은 글 읽었다.
    너도 뭐야 거시기 이제사 등단에 성공한거냐?
    다 마누라 덕분이지?
    난 다 안다. 그리고 축하한다
    등단에 성공한거 !!!!!!
    이제 잉크 안마르길 기대한다.....
  • ?
    김재열 2003.11.02 10:46
    적대봉!
    고맙게시리 여까지와주고
    여기친구들은 거기가기가 쉬워도 자네가여기올라믄
    좀 어렵지!
    맘 같아서는 양쪽집 대문 확 터부렀으면 하는데....
  • ?
    상흔이 2003.11.02 18:00
    친구들 ! 고맙다
    수정낭자 안녕 언젠가 영심낭자하고 밥먹던기억난디 그때는 자네가좀
    어색해 해서 날모른가하고 2년 동안 같은 반에서 공부한 칭군데 무지 방가워
    다음부터 인사 잘하자 삐지지말그라
  • ?
    박수정 2003.11.02 19:41
    그때는 반말을 해야할지 존대말을 해야할지 무지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것땜에 말을 아꼈다.
    졸업하고 친구들 만난것이 그때가 처음이었거든..
    지금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하고 있지만..
    우리 담에 만나면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자 많이~~
    글구 그때 무지 반가웠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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