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이보이는곳....
숨을몰아쉬고올라가면
덩그러니...학교가보이는곳...
옆을지나돌아가면..교실이보이고
인문계,,농과,,,상과,,,,
까만교복에..짦은머리....
조금이성을...알둥말둥...
전부가시인이되고....
감성에젖어서.....
창문밖엔...목련꽃이피고...
저멀리...산에는..봉우리가굽이굽이...
그아래..마을이..옹기종기모여있고....
어느집에선가...불피운..하얀연기올라오고...
농과생이심어논....교문벚꽃은..아직..나무만앙상하고....
교련선생님..목소리만...쩌렁쩌렁....
그시절이그리워.....카페를만들엇건만....
찾아오는사람은..손으로꼽고....
다들..어디에서...눈만..멍하니..컴퓨터앞에서
바라보고있는지......
손으로꼭...찍으면소식을전하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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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심을때 농과,인문과,상과 모두 심었던것 같은데..
국회의원온다고~~
그땐 벚나무가 뭔지 모르고 심으면서 과일나무 심으면
아침등교때마다 따 먹고 좋을텐데.. 라며 깔깔 웃으면서 심던
생각나네.
가을에는 벚꽃 사이로 코스모스가 한들 한들 춤을추며 우리를
반겨주었지..
학교를 둘러싸여 있는 밭에 보리가 파아란 잎을 드리낼때면
무척이나 낭만적인 학생들이었었는데..
음악샘님(여자분)은 첨에 귀향온 느낌으로 배를타고
왔다가 그 보리 보고 학교에 있겠다고 했어!!
친구랑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오다 남자 화장실
을 지나는데 어떤 애가 혁때를 풀어 그 담장너머에
걸쳐놓더라구.. 그래서 장난이 발동하여 친구랑 그 혁띠를
가지고 냅다 달렸지~~ 그 남자 친구 야~~~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우리는 웃으면서 멀리 도망갔지..
수업시간이 다되어 혁띠를 다시 담장에 걸쳐놓고
도망갔지..
그 아이는 너 잡히면 죽어 하면서 소리지르고..
아 그리운 추억이여~~~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싶다
이제야 자수 합니다.
그때 마음고생했던 남친구 정말 미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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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기억력이 너무들 좋아
난 모든기억이 지워져 버린걸까
아님 벌써 노망이난걸까
아~~~~~
서글프다
이가을이 서글프고 내기억력이 서글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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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매 무겁든거?
학교 진입로가 질나고 보자기에
자갈 들고,학교 가방들고 등교했지?
그뿐일까 ? 여름방학 지나면
퇴비해야 된다고 깔 한 묶음 말려서
짊어지고 학교 등교햇는디
지금생각해보면 시키는 선생님이나
그 무거운걸 갖고 등교한 우리들이나
얼매나 미련한지 몰~~~라.
지금 우리네 자식들도 학교에서
시키면 할까?
그도 우리네 몫이 아닐까 싶네.
무척 농과생들이 고생 많이했는데...
우리문과는 쨉도 않됬어 ..
농과생들 화냉께 추억으로만
생각허세 우리...
그땐 몰랐는디 농과생들 넘~~넘 고생많았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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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코스모스 앞에서 경연.애란.형숙.숙희.은옥이랑
폼잡고 사진찍었는데 은옥이 보고싶다.그치..
경연아 수정아...............
수업 시간 2층 교실 밖에 보리가 바람에 넘실대는
모습.. 장관이었어..
수정이도 장난쳤구나. 숙희랑 늦은 하교길
옆반 남학생 운동화 한 짝 살짝 가지고가
벚 나무에 걸처 놓고 와 버린 것 자수하고 싶다..
많이찿았지ㅋㅋ ...(xx12)
신발 주인 미안해~ 대신 차 한잔 건사하게 산다!!
김 마담 차한잔 진하게 부탁~............(xx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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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악당 멘버들 보고 싶구나
사는게 뭔지 ...은옥아 지금쯤 사모님이 됐겠지
니 피아노 솜씨도 듣고 싶고 노래 소리도 듣고 싶다.
애란아 바빠도 컴에 한번 들어와라 친구들이 궁금해 한다.
형숙아. 형숙아 보고 싶다 그치 통화라도 자주 하면 좋으련만
아들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지 말고 ......
친구들과 노는 재미도 그 보다 더 하다. 재미 붙여봐
숙희야 삐졌냐 .... 돈 그만 벌어라 나보다 부자 면서 ....
가시네 징하네... 농담 보고싶다 시간좀 내라.....
애숙이랑 우리 둘 만 얘기 할때 너무 허전해 엽구리가 시리다
보리밭의 추억 .... 화단에 장미 꽃잎 몰래 따던 ....애란이네 동네 앞 바다의
철썩데던 파도 소리... 달 빛에 자갈 주어 모아 오던...거울처럼 맑던 그 바다....
그립다...친구야 그치...
말님아 어제 반가웠다 니 소식 늘 보고 혼자 재미봐서 미얀코
길자야 눈팅만 하지말고 꼬리글 남겨라
우리 2반 여친들 보고파... 조만간 역적모의 한번 하자......
애숙아 ! 말님아! 연락들좀 해 볼까? 요이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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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생각해보니 지난날 그런 추억이 있었구나하고 생각만드니. 기억력 감퇴(좋은 약 없을까).아니면 내가 너무 잊고 살다보니 추억이 자리잡을 곳을 잃어버린 걸까. 보리밭이며, 벚나무, 도로 양편에 자갈은 다 생각이 나는데. 여학생들이 그렇게 짖궂은 장난을하고 그랬는지는 몰랐걸랑---엄청 재미가 있었겠지--정호,말임,재열,효식,애숙,경연이 모두 지각 결석하지말고 학교에 잘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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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교련복생각난다....남자들은..베트남에서전쟁치루다..막..상경한군인아저씨같은것....
여자들은....하얀색...바지...그리고간호원같은..하얀색가방....
화생방전싸이렌이울리면.....논드렁으로들어가세...친구들이랑..잡담하는거....
교련선생님...지휘봉생각나니....군데있을때가져왔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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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련 선생님 성함이 류수환 선생님(고흥 어디선가 살고 계시던데),수년 전 고흥 버스터미널에서 우연히 만났지. 나이가 드셨더라구. 고생많은 교련시간 하나하나 추억이 떠 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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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썬그라스에 지휘봉.....
모 대통령의 모습과 똑 같았지....
수학여행가서 우리반 갈라놓는다고 ......
불 끄고 야자타임 시작해서
그 다음 상상에 맡끼겠음.......
밝은 곳에서 선생님모습은.....얼굴에 검은 줄무늬의 교련 쌤......
너 그럽게 봐 주시던 그 인자하심..
드디어 우리반은 한방에서 .....
우리 2반 모두와 박 준수 선생님......
우리모두 기억에 남을 촛불 파티......
처음 경험한 근사한 밤이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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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촛불을 들고 둥그렇게 서서 한사람 한사람씩
앞으로 나와 이야기 했다.
그사진 어디엔가 있다.
어떤 친구는 슬픈이야기를 해서 우리 모두 눈물을 글썽거렸던것 같은데~~
그때 만큼은 정말 진지하게 자기 마음을 터 놓았었는데..
교복도 입지 않은 고등학교 입학식
그래도 우리는 거세게 불어오는 등성이 장자둥 운동장에서
입학식을 마치고 교실에 들어가니
등그러니 교실 뒷편에 쌓여 있던 책걸상
교실바닥을 시멘트 먼지가 쌓여 있었지
화단만들고 운동장 고르고 교문 진입로에 심은 벚나무 농과 인문과 모두가 심었지
최근에는 간지 오래 되었지만 그전에는 가끔 가곤 했답니다
친구들과 추억이 있던 교정이라...